코스피 장중 5700선 등락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백동현 기자30일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호실적 발표에 이틀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개인들의 이틀 연속 매도세에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추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44.83포인트(2.56%) 오른 5808.07을 기록했다. 전일 대비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출발한 코스피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상승세를 탄 코스피는 장중 한때 6000선 회복을 노렸으나 개인 매도세에 다시 5700선으로 밀렸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 실적 소식에도 같은 시간 1조9688억 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패닉셀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21억 원, 5784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3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같은 시간 4.92% 오른 21만8750원에 거래되며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 171조5000억 원·영업이익 89조5000억 원의 확정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89조2000억 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99.6%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향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 대응을 위해 전체 생산 70%를 선수금 조건의 5년 장기공급계약(LTA)으로 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다. 미국 금융시장은 Fed의 인플레이션 늦장 대응 우려로 급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19%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1.8% 하락하며 6월 고점 대비 11% 넘게 하락했다.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5.21%로 전장 대비 0.11%포인트 급등(채권 가격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