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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에 메마른 영남권…댐 저수율 '뚝', 바닥 드러내(종합)

요약
  • 대구·경북 지역에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이 심화되면서 주요 댐의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 보현산댐을 포함한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들의 가뭄 단계가 상향되었으며, 주말에도 고온 현상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강수량 평년 70%…댐 가뭄 단계 상향

메마른 댐 바닥
(영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메말라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메마른 댐 바닥
(영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바닥이 메말라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16.4%다. 2026.7.31 mtkht@yna.co.kr


(대구·포항=연합뉴스) 손대성 박세진 기자 = 대구·경북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수 부족으로 가뭄도 심화하고 있다.

최근 한 달 강수량은 평년의 70% 수준에 머물렀고, 낙동강 유역 일부 다목적댐과 용수댐의 가뭄 단계도 상향되거나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다.

주말에도 낮 최고기온이 33∼38도로 예보돼 폭염과 가뭄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국가가뭄정보포털 등에 따르면 대구에서 군위군만 정상일 뿐 나머지 구·군은 가뭄 '주의'나 '경계' 단계다.

수성구·북구·동구·달성군 등 4곳은 '경계', 서구·중구·남구·달서구 등 4곳은 '주의'가 발효됐다.

경북에서는 칠곡·영천·경산·청도 등 4곳이 '경계', 포항남구·포항북구·경주·예천·안동·상주·구미·김천·성주·고령 등 10곳이 '주의' 단계다.

가뭄 단계는 상황에 따라 정상,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5단계로 구분된다.

대구·경북의 최근 1개월 강수량은 181.0㎜로 평년 강수량(238.1㎜)의 70.3% 수준이다.

최근 1년간 대구 누적 강수량은 704.9㎜로 평년의 65.6% 수준, 경북 누적 강수량은 966.5㎜로 평년의 82.2%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포항과 경주의 강수량은 지난해의 각각 약 60%, 53% 수준에 그쳤다.

이렇게 비가 적게 내리면서 주요 댐 수위도 낮아졌다.

저수율은 보현산댐 16.4%, 김천부항댐 25.4%, 운문댐 27.2%, 군위댐 29.4%, 성덕댐 30.8%, 영천댐 33.4%, 안동댐 40.3%, 임하댐 42.9%다.

낙동강 유역 다목적댐 중에서 안동·임하·성덕댐의 가뭄단계는 '주의'로 상향됐다.

보현산댐의 경우 저수율이 16.4%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뭄 단계는 아직 발령되지 않았다.

다목적댐 가뭄 단계는 관심, 주의, 심각, 경계 등 4단계다.

용수댐인 영천댐과 운문댐의 가뭄 단계는 각각 '주의'와 '심각'이다. 용수댐 가뭄 단계는 관심, 주의, 심각 등 3단계로 나뉜다.

수위 낮아진 보현산댐 상류
(영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수위가 낮아지며 바닥이 드러나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수위 낮아진 보현산댐 상류
(영천=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전국적으로 폭염과 남부지방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경북 영천시 보현산댐 상류의 수위가 낮아지며 바닥이 드러나 있다. 국가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현산댐의 저수율은 16.4%다. 2026.7.31 mtkht@yna.co.kr


대구·경북에는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역의 최고기온은 영덕 38.4도, 고령 38도, 경주(황성) 37.9도, 경주 37.8도, 포항(기계) 37.8도, 경산(하양) 37.5도 등이다.

또 대구 북구 37.4도, 달성군 36.9도, 서구 37.1도, 동구 신암동 37.7도, 대표지점인 동구 효목동 36.3도 등이다.

아직 일몰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기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밤사이 대구, 포항, 영덕, 울릉도에서는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관측됐다.

주말인 8월 1∼2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33∼38도로 예보돼 있어 폭염은 계속되겠다.

psjpsj@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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