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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증시 폭락 후폭풍…반대매매 1000억 원 터졌다 [이런국장 저런주식]

지난달 급락장에 개인투자자 강제청산 급증
15거래일 만 최대 규모 1038억 원 돌파
코스피가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급등한 6595.45에 마감하며 역대 최대 오름폭과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아 17년 만에 상한가를 코스피가 지난달 31일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급등한 6595.45에 마감하며 역대 최대 오름폭과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가격제한폭(29.95%)까지 치솟아 17년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26.81% 뛰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의 하나인피니티 전광판에 코스피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오승현 기자지난달 국내 증시가 기록적인 폭락장을 연출한 여파로 개인투자자의 반대매매 규모가 다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급락 과정에서 발생한 신용거래 부담이 뒤늦게 반대매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도 커지는 모습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된 지난달 30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10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9일 기록한 1422억 원 이후 14거래일 만에 가장 큰 규모다.

반대매매 규모는 증시 급락 이후 가파르게 불어났다. 지난달 23~24일에는 70억 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27일 200억 원대로 늘어난 데 이어 폭락장이 이어진 이후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10.84% 급락했던 지난달 28일(139억 원)과 비교하면 반대매매 금액은 약 7.5배 증가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정해진 기한 내 미수금을 상환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담보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주가가 급락하면 담보 가치가 빠르게 낮아져 반대매매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달 말 국내 증시는 사상 유례없는 변동성을 기록했다. 지난달 28~29일 코스피는 이틀 동안 1000포인트 넘게 하락했고, 지수가 8% 이상 급락할 경우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시행됐다. 지난달 30일에도 지수 하락이 이어져 코스피는 종가 기준 5593.56까지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내 증시는 사흘간 이어진 폭락세를 딛고 역사적인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01.89포인트(17.91%) 오른 6595.45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최대 상승폭과 상승률을 동시에 새로 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급등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시장이 급반등했음에도 앞선 폭락장에서 발생한 신용거래 부담이 반대매매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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