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경기 폭염 취소는 2년 만
KBO “기상 상황 보고 경기 여부 판단”
2024년 8월4일 폭염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던 잠실야구장. 연합뉴스부산·경남지역의 폭염 여파로 1일 부산과 경남 창원에서 열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후 6시에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롯데전과 창원NC파크에서 개최하려던 KIA-NC전이 폭염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KBO는 “창원, 부산 지역은 어제부터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됐다“며 ”경기 개시 시각에도 기온이 37도 이상 지속된다는 예보에 따라 (취소가) 결정됐다“고 전했다.
KBO리그 1군 경기가 폭염 때문에 취소된 것은 2년 만이다. 2024년 8월2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려던 LG-롯데전이 사상 처음 폭염으로 취소됐고, 이틀 뒤 울산 LG-롯데전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의 키움-두산전도 폭염으로 취소됐다. 낮 시간에 주로 열리는 퓨처스(2군) 경기는 폭염을 이유로 종종 취소됐지만, 1군 경기는 보통 여름철 일몰을 전후해 열려 폭염 취소가 많지 않았다.
이날 KBO는 “오늘부터 KBO리그 경기가 예정된 지역의 기상 상황, 예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경기 진행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라며 “우선적으로 기존 경기개시시간으로부터 최대 1시간까지 지연개시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경우 지연개시를 포함해 취소 여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창원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돼 있다. 부산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