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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더 무서울 것” 집 안에 있던 20대도 숨졌다…온열질환 사망자 13명으로 늘어

요약
  •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에서 2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며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가 총 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 질병관리청은 다음 주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국의 온열질환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유지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7월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주변 아스팔트 도로에 뜨거운 열기로 인해 물을 뿌려놓은 것처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된 7월 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알파시티 주변 아스팔트 도로에 뜨거운 열기로 인해 물을 뿌려놓은 것처럼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스1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에 거주하던 2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집 안에 머물다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으며, 올해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 사망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 500여 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56명이었다. 이 가운데 부산에 사는 2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집에 머물던 중 상태가 악화돼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 관계자는 “20대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례적”이라며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운영된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30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1701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9명의 환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양산의 낮 최고기온이 40.3도까지 치솟았던 경남이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양산은 이날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썼다.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1320명으로 전체의 77.6%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537명(31.6%)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 유형은 열탈진이 61.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열사병(16.3%), 열경련(12.2%), 열실신(9.3%) 순이었다.

환자 대부분은 야외에서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26.6%), 논밭(14.7%) 등 실외가 전체의 79.4%를 차지했다.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 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질병청은 다음 달 3일까지 전국의 온열질환 위험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유지했다. 이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이다.

질병청은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입는 등 체온을 낮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술과 카페인 음료는 탈수와 수면 부족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몸을 식히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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