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서 강력한 태풍 ‘돌핀’이 북상하고 있다. 태풍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지만 폭염이 이어지는 국내 날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새벽 3시 기준 괌 북동쪽 약 145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돌핀은 다음 주 중반께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6m로 최상위 등급인 ‘강도 4’를 유지하고 있다.
강력한 태풍 ‘돌핀’이 올여름 폭염의 변수로 떠오른다. ‘돌핀’이 다음 주 중반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올라올 전망인데, 이후 태풍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더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태풍이 중국으로 향할 경우, 한반도는 태풍이 몰고 온 뜨거운 열대공기가 밀려오면서 폭염이 더 심해지겠다.
특히, 뜨거운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면서 서쪽지방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태풍이 한반도 근처로 올라올 경우 폭염은 누그러지겠지만, 강한 비바람 피해를 걱정해야 한다.
태풍이 아직 한반도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동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날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태풍 ‘돌핀’의 영향 여부는 다음주초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예상 기온이 달라질 수 있어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