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꼭 확인해야 할 ‘빈집’ 안전 체크리스트
전기·가스부터 음식물·택배까지 출발 전 점검
몇 분만 투자해도 화재·누수·도난 위험 ‘뚝’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숙소와 교통편 예약, 짐 꾸리기를 마쳤다면 출발 전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곳이 있다. 바로 며칠간 비워둘 집이다.
여름철에는 집중호우와 강풍, 전기 과부하 등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만큼, 떠나기 전 집도 ‘휴가 모드’로 바꿔두는 것이 좋다.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이미지. 챗GPT·그록 ◆전기·가스·수도부터 챙기기=집을 비우기 전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전기와 가스, 수도다. TV, 컴퓨터, 충전기, 전기포트 등 사용하지 않는 가전은 전원을 끄고 플러그를 뽑아둔다. 다만 냉장고와 냉동고, 홈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도어캠처럼 계속 작동해야 하는 기기는 전원을 유지해야 한다. 메인 차단기를 내리기보다 필요한 기기만 켜두는 것이 안전하다.
가스레인지는 중간밸브를 잠그고, 세탁기와 식기세척기 주변에 누수 흔적이 없는지도 함께 점검한다.
◆냉장고·쓰레기 정리로 악취 예방=음식물 관리도 중요하다. 먹다 남은 음식이나 개봉한 유제품, 손질한 채소처럼 쉽게 상하는 식품은 미리 먹거나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는 전원을 켜둔 상태에서 냉장실은 4℃ 이하, 냉동실은 –18℃ 이하를 유지하고, 내부를 너무 가득 채우지 않는 것이 효율적이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는 출발 전에 모두 버리고, 싱크대 배수구와 음식물 거름망도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세탁기 속 젖은 빨래와 욕실 물기까지 제거하면 냄새와 습기, 벌레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창문 잠그고 SNS 공개는 잠시 미루기=집을 오래 비울 때는 현관문은 물론 창문과 베란다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창문을 열어둔 채 떠나면 갑작스러운 비나 강풍으로 피해가 생길 수 있고 외부 침입 위험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베란다의 화분이나 빨래건조대처럼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옮기고, 현관문 잠금 상태와 도어락 작동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택배나 우편물이 현관 앞에 쌓이면 빈집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 배송 일정이 여행 기간과 겹친다면 수령 시기를 조정하거나 보관 장소를 미리 지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여행 일정이나 위치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것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 사진은 귀가한 뒤 올리면 빈집 노출 위험이 줄어든다.
출발 전 몇 분만 투자해도 화재와 누수, 악취, 도난 등 빈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편안한 휴가를 즐기고 돌아와 쾌적한 집을 맞이하려면 마지막 점검을 잊지 말자.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 살림도 그렇다. 남은 튀김기름이나 여름철 빨래 쉰내 같은 소소한 문제가 일상의 편의와 품위를 좌우한다. 작지만 중요한 생활 속 궁금증을 한입 크기로 명쾌하게 풀어내는 이 코너는 ‘디지털농민신문’에서 한발 앞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