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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 앵커 ▶
국제 멸종위기종 등 외래생물 수백 마리를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국내 주택가 등에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실제로 이들의 불법 유통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아파트에선 맹독성 코브라 여러 마리가 발견됐고, 국제 멸종위기 1급인 '양쯔강 악어'는 주택가 빌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윤수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시원 방 한켠에 빼곡히 쌓인 플라스틱 서랍을 열자, 뱀과 도마뱀, '우파루파'로 알려진 멕시코도롱뇽까지 야생동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붉은 조명이 새어 나오는 사육장에서는 성인 팔뚝 굵기의 누런 비단뱀이 튀어나와 순식간에 사람 팔을 휘감습니다.
"옆에서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 저거 혼자서 풀기가 힘들어서… <꽉 물었어… 똬리를 틀었어.>"
또 다른 아파트에서는 맹독성 코브라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코브라 여기 또 있네? <또 있어요?> 왜 코브라를 갖고 있는 거야~"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악어 중 하나로 꼽히는 양쯔강 악어도 한 빌라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총책 이 모 씨 일당이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외래 생물들입니다.
지난 2023년 말부터 약 1년간 200마리를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에는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50여 마리도 포함됐습니다.
[강규호/국립생태원 동물보호부 전임연구원]
"허가가 잘 안 나서 이제 키우기가 어려운 종들이었고, 또 그냥 금액적으로도 많이 비싸게 판매되는…"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과 눈을 키친타월로 막고, 어린 개체는 철제과자통이나 속옷 안에 숨겨 들여오면서 많은 동물이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구속된 이 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지난달 경기 여주에서 발견된 샴악어 역시 이들의 범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동원/서울동부지검 검사]
"(적발된 일당도) 여주 소양천에서 발견되었던 알비노라는 돌연변이를 가진 그 샴악어를 다수 수입해 와서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작년 8월 경남 사천에서 발견된 바다악어 사체도 이 씨 일당이 밀수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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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옷엔 맹독 코브라‥주택가 한복판 양쯔강 악어
◀ 앵커 ▶
국제 멸종위기종 등 외래생물 수백 마리를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국내 주택가 등에 유통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실제로 이들의 불법 유통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아파트에선 맹독성 코브라 여러 마리가 발견됐고, 국제 멸종위기 1급인 '양쯔강 악어'는 주택가 빌라 안에서 발견됐습니다.
윤수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시원 방 한켠에 빼곡히 쌓인 플라스틱 서랍을 열자, 뱀과 도마뱀, '우파루파'로 알려진 멕시코도롱뇽까지 야생동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붉은 조명이 새어 나오는 사육장에서는 성인 팔뚝 굵기의 누런 비단뱀이 튀어나와 순식간에 사람 팔을 휘감습니다.
"옆에서 좀 도와드려도 될까요. 저거 혼자서 풀기가 힘들어서… <꽉 물었어… 똬리를 틀었어.>"
또 다른 아파트에서는 맹독성 코브라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코브라 여기 또 있네? <또 있어요?> 왜 코브라를 갖고 있는 거야~"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악어 중 하나로 꼽히는 양쯔강 악어도 한 빌라에서 발견됐습니다.
모두 총책 이 모 씨 일당이 해외에서 몰래 들여온 외래 생물들입니다.
지난 2023년 말부터 약 1년간 200마리를 밀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에는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50여 마리도 포함됐습니다.
[강규호/국립생태원 동물보호부 전임연구원]
"허가가 잘 안 나서 이제 키우기가 어려운 종들이었고, 또 그냥 금액적으로도 많이 비싸게 판매되는…"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과 눈을 키친타월로 막고, 어린 개체는 철제과자통이나 속옷 안에 숨겨 들여오면서 많은 동물이 폐사하기도 했습니다.
구속된 이 씨 등 5명을 재판에 넘긴 검찰은 지난달 경기 여주에서 발견된 샴악어 역시 이들의 범행과 관련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동원/서울동부지검 검사]
"(적발된 일당도) 여주 소양천에서 발견되었던 알비노라는 돌연변이를 가진 그 샴악어를 다수 수입해 와서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작년 8월 경남 사천에서 발견된 바다악어 사체도 이 씨 일당이 밀수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 뉴스 윤수한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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