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김민석 VS 정청래’ 2대1 대결 구도 주목
17일 전대…당원 투표·여론조사 합산 결과 발표
허영·이호범, 강원도당위원장 놓고 경선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2차 TV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6.8.5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일 오전 10시 횡성국민체육센터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강원도당 정기당원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기호순)의 당권 경쟁과 함께 강원도당위원장 경선도 진행될 예정이다.
당대표 후보자 3명과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이 차례로 정견도 발표한다. 당대표 후보자 연설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앞선 방송토론회 등에서 나타난 ‘송영길·김민석 대 정청래’의 2대1 대결 구도가 강원에서도 재연될지 여부다.
권역별 순회경선 과정에서 정 후보를 협공해 온 송영길·김민석 후보는 대통령과 안정적으로 호흡할 수 있는 ‘당정 일체형 대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선당후사와 통합의 리더십을 내세우며 정 후보의 당 운영 구상과 ‘자기 정치’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반면 정 후보는 두 후보의 탈당 전력을 고리로 당에 대한 헌신과 정통성을 부각하며 협공에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당원주권 강화와 개혁 완수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범민주·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대 의지도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강원지역 발전 구상도 관심사다. 김 후보는 바이오·청정에너지·관광산업 육성과 AI데이터센터 조성 등을, 정 후보는 강릉과 호남을 잇는 강호축 철도망 구축 등을 각각 강조해 왔다.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곧바로 도당 정기당원대회가 열린다.
당원대회에서는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후보로 나선 허영(춘천갑) 국회의원과 이호범 전 강원도청노조위원장은 정견 발표를 통해 당원들의 표심 확보에 나선다. 투표 결과가 발표된 뒤 당선자의 수락 연설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에 시작하는 대구·경북 합동연설회가 끝나면 이 지역을 비롯해 강원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누적 득표율을 공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도내 4만4,164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과 ARS전화 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당 당대표 경선주자들은 강원 권리당원이 전국의 3% 수준에 불과하지만 김민석, 정청래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강원권 표심이 향후 승패와 주도권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잇따라 강원을 찾는 등 표심을 얻기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