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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집 에어컨 4대 틀어요"‥전력 사용량 신기록 세우나?

[뉴스데스크]
◀ 앵커 ▶

기록적인 더위에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사용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음 주, 휴가철이 끝나고 산업용 전력 수요가 평소처럼 돌아올 거라는 게 문제인데요.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을지 걱정인데, 상황이 어떤지.

송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구의 한 김치찌개집.

식탁마다 찌개가 끓으면서 뜨거운 김이 피어오르고, 바로 옆에선 압력솥 밥이 속속 달궈집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음식 열기까지 더해지다 보니, 종일 대형 에어컨 4대를 쉬지 않고 돌립니다.

[정순명/식당 사장]
"예전에는 2대 정도 틀어놔도 될 상황에서 지금은 3대, 4대를 틀고 있어야 되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유지가 안 돼요."

보통 하루 중 최대 전력 수요는 저녁 7시쯤, 직장과 가정 전력 수요가 잠시 겹치고, 태양광 발전도 주춤해질 무렵 기록됩니다.

최근 최대 전력 수요는 95기가와트를 넘어섰습니다.

전력 공급 예비율은 10%대 초반.

보통 10% 아래로 내려가면 불안하다고 보는데, 그 턱밑까지 다다른 겁니다.

문제는 다음 주와 그 이후입니다.

폭염이 절정을 찍은 뒤여도 여전히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휴가철이 끝나면서 산업용 전력 사용도 다시 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역대 최대였던 2024년 8월 기록을 깨고 8월 셋째 주 하루 99기가와트에 육박하는 전력 사용량 신기록이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공급에 문제는 없습니다.

전력 공급 능력을 107기가와트까지 확보해, 역대급 사용량이 나와도 8기가와트 정도 여유가 있을 거란 계산입니다.

정부는 다만 예상 밖으로 수요가 폭증하거나 발전설비가 고장이 날 경우를 대비해, 전국 설비를 점검하고 추가 예비자원 확보 상황을 점검하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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