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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인터·DX 지분 팔아 2.5조 조달

PRS 통해 자회사 지분율 50% 최적화
철강·리튬·에너지 ‘3축 사업’ 체제 구축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열린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홀딩스포스코홀딩스가 상장 자회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지분 일부를 처분해 총 2조 5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한다. 향후 3년간 16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철강을 넘어 리튬, 에너지를 아우르는 자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로 재편하는 데 투자 재원을 확보하려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안을 잇따라 의결했다. 처분 대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지분 약 20.7%(주식 약 3643만 주)와 포스코DX(022100) 지분 15.4%(주식 2339만 주)이다. 처분금액은 각각 2조 185억 원, 4817억 원에 달한다. 처분 예정일은 9월 7일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 포스코홀딩스의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DX 보유 지분은 50%로 하락하지만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분매각을 위해 NH투자증권·키움증권 등과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체결한다. PRS는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계약 상대방과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정산 시점에 실제 지분 매각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상호 감안해 처분하는 방식이다.

지분 매각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초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한 ‘트리플 코어’ 전략 추진을 위해서다. 장 회장은 ‘산업자원’인 철강, ‘전략자원’인 리튬·양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인 액화천연가스(LNG)·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삼축(트리플 코어)’ 사업 체제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035년 합산기준 매출액 187조 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당시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 50% 최적화 방침도 제시해 조만간 포스코퓨처엠(지분 58.2%)의 50% 초과 보유 지분도 처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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