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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오만의 신’ 26일 출시… “최상위만의 리그는 없다”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김태우 에이버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김태우 에이버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를 20여일 앞두고 담당자들은 “모두를 위한 게임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그간 MMORPG는 최상위 유저용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그들이 소모한 뒤에야 차상위로 내려오거나 아예 내려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것이 MMORPG 유저 풀이 줄어드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제우스:오만의 신은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에이버튼이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게임사는 오는 26일 낮 12시로 정식 출시일을 고정했다. 캐릭터명 선점은 13일 오후 8시 시작한다.

현장 질의응답에서 개발진은 입을 모아 ‘모두를 위한 MMORPG’를 약속했다. 정 디렉터는 “최상위권 유저 위주의 콘텐츠 소모가 반복되면 중하위 유저는 파밍만 하고 즐길 거리가 없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독점’에 대한 해법으로 개발사는 시스템이 개입하는 경쟁을 제시했다. 김태우 에이버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중간 계층 입장에선 훨씬 강한 유저가 있으면 자유 경쟁으로는 결국 안 된다”며 “인스턴스 공간과 세션을 마련해 겨루도록 한 것이 시즌 경쟁 시스템 오디세이아”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성전 등 엔드 콘텐츠에 모인 세금을 상위권만 가져가지 않도록 분배를 다양화한 ‘요새전’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접속 성장을 돕는 AI 모드는 12시간까지 제공되며 멤버십을 사면 24시간으로 늘어난다. 박종혁 컴투스 사업실장은 “작업장 견제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했다. 김 디렉터는 “물론 직접 조작하면 필드 이벤트 등으로 추가 보상을 얻는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은 “30개 서버 중 6개가 스트리머 활동 서버가 될 것”이라며 “‘시골 서버’가 되지 않도록 유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작업장에 대해서는 “이상 행동이나 반복 행동은 AI 학습 기반 이상 탐지로 자동 검출하고, 적발되면 이득을 모두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컴투스 김정훈 사업본부장, 에이버튼 정성훈 디렉터,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이사, 컴투스 남재관 대표이사. 컴투스 제공 왼쪽부터 컴투스 김정훈 사업본부장, 에이버튼 정성훈 디렉터, 에이버튼 김대훤 대표이사, 컴투스 남재관 대표이사. 컴투스 제공 정 디렉터는 같은 MMORPG라도 지향점이 갈린다면서 “PvE와 레이드에 집중하는 게임이 있고, 저희처럼 경쟁에 집중하는 게임이 있다”며 “유저가 스스로 룰을 정하고 서버마다 룰이 만들어지는 것을 감안해 설계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위해 사업본부를 별도로 설립했다. 김 본부장은 “제우스를 위해 사업본부를 별도로 설립하고 유관 부서도 모두 참여하도록 했다”며 “컴투스와 에이버튼 모두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있는 만큼 양사 시너지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박 실장은 박 실장은 “국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경험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방향성”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반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하며 꾸준한 재미를 주는 대표 타이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 디렉터는 “에이버튼이 게임을 만들 줄 알고 본질을 고민하며 유저와 소통하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는 첫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박지현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 참석한 배우 박지현이 무대에 올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컴투스 제공 유저가 게임에 접속하며 가장 먼저 만나는 NPC ‘판도라’를 연기한 배우 박지현이 이날 깜짝 등장해 무대에 올랐다. 박지현은 페이셜 캡처와 음성 녹음 등 제작 과정을 돌아보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감정과 선택이 달라지는 인물이라 장면마다 어떤 마음일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변화의 과정을 게임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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