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포스코DX 사옥 / 사진=강준혁 기자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보유 중인 포스코DX 보통주 2338만5917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가격은 주당 2만600원으로, 총 처분금액은 4817억원이다. 처분가격은 계약 체결일 직전 거래일인 6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포스코DX 주식 9940만3282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율은 65.38%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보유주식은 7601만7365주, 지분율은 50%로 낮아진다. 전체 발행주식의 15.38%에 해당하는 지분을 처분하는 셈이다.
매수자는 NH투자증권 등 4개 금융기관이다. 거래는 다음 달 7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가 변동으로 시간외대량매매가 불가능할 경우 같은 날 장외거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처분과 함께 매각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 계약도 체결한다. 기초자산은 이번에 처분하는 포스코DX 보통주 2338만5917주이며 기준가격은 주당 2만600원, 계약기간은 3년이다.
PRS는 계약 당사자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을 정산하는 파생상품 거래다. 이번 계약에서는 금융기관이 향후 해당 주식을 실제로 매각한 금액에서 비용을 차감한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포스코홀딩스와 상호 정산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주식을 금융기관에 넘겨 자금을 확보하면서도 해당 물량의 향후 매각가격과 기준가격 간 차이를 계약에 따라 정산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DX 주식 처분 목적에 대해 "지주회사 디스카운트 해소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재원 확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