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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수도권 전초전 박빙승리…TK 60% 깜짝 투표율 변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金 45.42%, 鄭 44.56%
수도권 경선 '전초전' 인천서 金, 1%p 차로 승리
초접전 계속되면…'가중치 5%' 변수로 작용할 듯
가중치 부여되는 TK, 60% 투표율…누가 웃을까
연합뉴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경선 결과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주차 순회경선까지 정청래 후보에게 약 1%포인트 차이로 뒤졌던 김민석 후보는 제주와 인천 경선을 모두 승리하며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여전히 두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1%포인트 내인 상황. 9일 진행되는 대구·경북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과 대구·경북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출마자의 합동연설회를 진행한 뒤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 김 후보는 수도권 경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인천 지역 경선에서 45.09%의 득표율 얻어 정 후보를 1.82%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수도권은 전체 당원의 약 40%가 집중돼 이번 전당대회에 최대 승부처다. 수도권으로 묶이는 인천 지역 민주당 당원의 표심이 이같이 나타난 만큼 오는 16일 경기·서울 지역 순회 경선에서도 상당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만 김 후보는 제주에선 정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를 12%포인트까지 상당한 격차로 벌렸다. 제주 표심은 호남 표심과 연동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김 후보측은 이번 주말 발표될 호남 경선의 전조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호남은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33%의 당원 비중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김 후보도 이날 경선 결과를 접한 후 X(엑스)에 올린 글에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자평했다.
 
그동안 3차례 진행된 순회경선의 누적 득표수를 합산하면 김 후보가 45.42%의 득표율로 선두 자리를 재탈환했다. 정 후보는 44.56%의 득표율로 0.86%포인트 뒤에서 김 후보를 맹추격 중이다. 송영길 후보는 10.02%의 득표율로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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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승부를 가를 여러 변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인 것이 특정 지역에 부여되는 가중치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구·경북·경남 지역의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유효 투표에 5%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 했다. 가중치가 반영된 투표 결과는 모든 순회경선이 종료된 이후 발표된다.
 
특히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7일 진행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대구는 61.72%, 경북은 60.12%의 투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그다음으로 투표율이 높은 부산(49.52%)과 차이가 크며, 투표율 6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 관계자는 "마지막 경선까지 박빙이 이어진다면 5%의 가중치도 무시하기 힘들다"며 "대구·경북 경선이 의외의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X에서 "검증된 국정역량의 안정감을 평가해주셨다. 대체불가 민주당의 든든한 당대표가 되도록 전심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제주·인천 경선 결과 발표 후 취재진과 만나 "강원, 대구·경북에서 또 역전할 것"이라며 "강원, 대구·경북 당원들께서 개혁에 대한 열망이 저에게 투사되고 있다. 조금 더 좋은 성적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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