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돌핀'의 영향권에 들어간 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황푸구에서 한 시민이 강풍과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잡고 있다. /AP=연합뉴스제 13호 태풍 '돌핀'이 9일 저녁 중국 동부 해안에 상륙했다.돌핀은 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돼, 중국 당국은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동부 해안가 주민 30만 명 이상을 대피시켰다. 상하이의 두 국제공항에서는 이날 예정됐던 1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국 남동부 지방에는 전날부터 폭우가 내렸다. 중국 기상당국은 돌핀이 일부 지역에 최대 400mm의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은 북진하며, 11~12일에는 베이징, 톈진 일대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앞서 대만과 필리핀을 지난 '돌핀'은 두 지역에도 많은 비를 뿌렸다.
태풍의 영향권에 든 필리핀에서는 수도 마닐라 등에서 1만 2천명이 대피했다.
전날 북부 바기오에서는 산사태가 나, 주택 3채가 매몰되고, 주민 7명이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