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로고./뉴스1 제공.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정책에서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기존 주주환원 규모인 9조8000억원을 10배 웃도는 수치다. 현재 주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호실적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7% 급증한 11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디램(DRAM) 83%, 낸드(NAND) 71%로, 올해 2분기 78%, 68%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파운드리 사업 부문도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3분기부터 4나노미터(nm) LPU 양산 본격화로 성과급 충당금 제외 시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부족 현상은 최소 3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본부장은 “2026년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에 불과해, 공급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신규 메모리 팹 완공에 3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3년간 메모리 공급 부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의 경우 3년 계약이 아닌 5년 장기공급계약(LTA)을 요구하고 있다”며 “기본 5년 계약에 1년 롤오버 방식도 요청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글로벌 DRAM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D램 3위인 마이크론에 비해 4% 할인받는 상황”이라며 “미국 달러 프리미엄을 고려해도 비정상적 상황”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