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 1인당 평균 투자액 최다…5년 만기·중도환매 제한 부담
▲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인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 한도소진으로 인한 판매종료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지난 6월 출시한 6000억원 규모의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에서 청년층의 가입 금액 비중이 13%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판매 종료일인 지난 6월11일 기준 완판됐으며 총 3만38명이 가입했다.
판매처별로는 10개 은행에서 1만5201명이 약 2748억원을, 15개 증권사에서 1만4837명이 약 3241억원을 투자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가입 규모가 가장 컸다. 50대는 은행에서 5019명(33.0%)이 1042억원(37.9%), 증권사에서 5154명(34.7%)이 1274억원(39.3%)을 가입했다. 가입 금액을 합치면 2300억원대로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40대가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4353명이 713억원, 증권사에서는 5004명이 993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반면 2030세대의 가입 규모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가입자는 은행 3106명(20.4%), 증권사 2746명(18.5%) 등 6000명에 못 미쳤다. 가입 금액도 은행 364억원(13.2%), 증권사 438억원(13.5%) 등 8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청년층의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데다 5년 만기 구조로 중도 환매가 제한되는 점 등이 가입 문턱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령층은 가입자 수는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1인당 평균 가입 금액은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은 4588명이 가입해 총 1157억원을 투자했다. 1인당 평균 투자액은 은행 2336만원, 증권사 2780만원으로 전체 평균인 은행 1808만원, 증권사 2184만원을 웃돌았다.
전체 가입자의 약 90%는 투자금이 3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는 1만3760명(90.5%), 증권사에서는 1만3150명(88.6%)이 3000만원 이하를 투자했다.
서민형 가입자 비중은 당초 배정된 20%를 넘어섰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 은행은 45.8%, 증권사는 31.7%였으며 가입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 43.1%, 증권사 27.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