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40%선도 위태? 李대통령 지지율, 43.3%로 취임 후 '최저' [리얼미터]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20대 긍정 27.9%-부정 67.5%로 격차 벌어져…서울 지지율 5.9%p 하락
정당 지지율? 민주 44.6%·국힘 37.6%…"부동산 세제 개편 등 이슈 영향"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동부·중기부·공정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노동부·중기부·공정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해 43.3%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부정평가가 20대에선 67.5%, 30대에선 63.2%를 기록하며 청년층 민심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7일 전국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6%포인트(p) 내린 43.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53%로 지난주 대비 2.5%p 오르며 전주와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잘 모름' 응답 비율은 3.6%였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의 경우 70대 이상에서 전주 대비 5.6%p, 60대에서 5.3%p 하락했다. 특히 청년층인 20대에선 긍정평가가 2.5%p 내려 27.9%에 그친 반면, 부정평가는 1.8%p 올라 67.5%를 기록했다. 30대 역시 부정평가 비율이 63.2%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보다 5.9%p 하락했고 대구·경북에서도 5.5%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되면서 서울, 보수층, 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돼 긍정평가 하락세가 4주 연속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지난 6∼7일 전국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5%p,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의 지지도는 각각 2.9%로 집계됐으며 진보당은 1.5%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1.7%고 무당층은 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 심화로 서울과 대 보수층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며 "국민의힘은 정부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공세로 서울, 대구·경북 및 보수층이 결집했으나 당내 징계 내홍과 지도부 실언 악재가 상쇄되면서 지지율은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