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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 번째 키워드 '아이폰 안방이 무너진다… 삼성이 웃는 이유'입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선 그동안 무조건 아이폰,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그런데 갤럭시 신제품에 1030세대가 몰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삼성전자가 8월 4일 발표한 집계를 보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44만 대였습니다.
1분에 약 140대씩 팔린 셈인데,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138만 대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 갤럭시 최다 기록입니다.
더 놀라운 건 '누가 샀느냐'입니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이 1030세대였고,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갤럽 7월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아이폰 사용률이 67%로 전 집단 중 가장 높았는데, 바로 그 '아이폰의 안방'이 움직인 겁니다.
이유도 분명합니다.
접으면 여권 크기, 펼치면 대화면이 나오는 '여권폰' 폴드8이 숏폼(짧은 영상)과 웹툰을 즐기는 젊은 층에 정확히 꽂혔고, 대학생 조사에서는 '혁신적인 이미지' 항목에서 삼성이 62%로 애플 51%를 앞섰습니다.
202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 뒤집힌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애플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폴더블 아이폰이 조만간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답변]
네,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그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을 삼성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겁니다.
애플은 9월 신제품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예상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 약 300만 원부터로, 확정되면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됩니다.
주목할 건 디스플레이입니다.
애플이 향후 3년간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구매하기로 했다고 디지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고, 국내 보도 및 시장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미 양산에 들어가 올해 초도 물량 300만 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사가 공식 확인한 사안은 아닙니다만, 국내외 복수 매체의 일관된 보도입니다.
만약 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왜 최대 경쟁자의 계열사에 손을 내밀었을까요.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폴더블 기술에서 삼성을 대체할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폴더블 아이폰이 흥행할수록 삼성의 부품 매출도 함께 커지는, 어느 쪽이 이겨도 삼성이 웃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앵커]
경쟁자인 애플조차 삼성 기술에 기댄다는 얘기네요.
삼성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답변]
이처럼 글로벌 공급망에서 삼성은 빼놓을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마트폰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AI 시대가 도래한 지금, 삼성이 가진 포트폴리오 전체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두뇌인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HBM 같은 메모리를 만들고, 파운드리에서는 테슬라의 AI 반도체 'AI5'를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합니다.
AI 서버 안에 수만 개씩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기판은 '삼성전기'가 맡고 있는데, 최근 두 달 새 AI 서버용 MLCC만 약 7,500억 원어치를 수주했습니다.
여기에 화면은 '삼성디스플레이', 배터리는 '삼성SDI'까지.
반도체부터 기판,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AI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핵심 하드웨어를 한 그룹 안에 모두 갖춘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삼성이 유일합니다.
정리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삼성은 갤럭시라는 완제품, 즉 전방산업으로,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AI 시대 부품을 삼성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겉으로 보이는 브랜드 경쟁만이 아니라 그 안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까지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산업의 흐름과 돈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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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무조건 아이폰이라더니”…갤럭시 여권폰, 1030이 역대급 샀다 [잇슈 머니]
[앵커]
세 번째 키워드 '아이폰 안방이 무너진다… 삼성이 웃는 이유'입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선 그동안 무조건 아이폰,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는데요.
그런데 갤럭시 신제품에 1030세대가 몰리고 있다고요?
[답변]
네.
삼성전자가 8월 4일 발표한 집계를 보면,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진행된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44만 대였습니다.
1분에 약 140대씩 팔린 셈인데,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138만 대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 갤럭시 최다 기록입니다.
더 놀라운 건 '누가 샀느냐'입니다.
삼성닷컴 사전 구매 고객의 절반이 1030세대였고, 폴드8 울트라와 폴드8을 구매한 1030 여성은 전작 대비 2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갤럽 7월 조사에서 20대 여성의 아이폰 사용률이 67%로 전 집단 중 가장 높았는데, 바로 그 '아이폰의 안방'이 움직인 겁니다.
이유도 분명합니다.
접으면 여권 크기, 펼치면 대화면이 나오는 '여권폰' 폴드8이 숏폼(짧은 영상)과 웹툰을 즐기는 젊은 층에 정확히 꽂혔고, 대학생 조사에서는 '혁신적인 이미지' 항목에서 삼성이 62%로 애플 51%를 앞섰습니다.
2023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 뒤집힌 겁니다.
[앵커]
그런데 애플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잖아요.
폴더블 아이폰이 조만간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답변]
네,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그 폴더블 아이폰의 화면을 삼성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겁니다.
애플은 9월 신제품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예상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 약 300만 원부터로, 확정되면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됩니다.
주목할 건 디스플레이입니다.
애플이 향후 3년간 폴더블폰용 OLED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에서만 구매하기로 했다고 디지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고, 국내 보도 및 시장에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미 양산에 들어가 올해 초도 물량 300만 개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사가 공식 확인한 사안은 아닙니다만, 국내외 복수 매체의 일관된 보도입니다.
만약 보도대로라면, 애플은 왜 최대 경쟁자의 계열사에 손을 내밀었을까요.
화면 주름을 최소화하는 폴더블 기술에서 삼성을 대체할 회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폴더블 아이폰이 흥행할수록 삼성의 부품 매출도 함께 커지는, 어느 쪽이 이겨도 삼성이 웃는 구조가 되는 겁니다.
[앵커]
경쟁자인 애플조차 삼성 기술에 기댄다는 얘기네요.
삼성의 기술 경쟁력이 어느 정도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답변]
이처럼 글로벌 공급망에서 삼성은 빼놓을 수 없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스마트폰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AI 시대가 도래한 지금, 삼성이 가진 포트폴리오 전체가 더 주목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두뇌인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HBM 같은 메모리를 만들고, 파운드리에서는 테슬라의 AI 반도체 'AI5'를 미국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합니다.
AI 서버 안에 수만 개씩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반도체 기판은 '삼성전기'가 맡고 있는데, 최근 두 달 새 AI 서버용 MLCC만 약 7,500억 원어치를 수주했습니다.
여기에 화면은 '삼성디스플레이', 배터리는 '삼성SDI'까지.
반도체부터 기판, 디스플레이, 배터리까지, AI 시대가 필요로 하는 핵심 하드웨어를 한 그룹 안에 모두 갖춘 회사는 전 세계에서 삼성이 유일합니다.
정리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 삼성은 갤럭시라는 완제품, 즉 전방산업으로, 직관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AI 시대 부품을 삼성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께서 앞으로 겉으로 보이는 브랜드 경쟁만이 아니라 그 안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는지까지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산업의 흐름과 돈의 흐름이 어디로 향하는지, 훨씬 입체적으로 보이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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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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