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두 번째 민관 합동회의를 주재한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주 52시간제 특례와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등이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관계부처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3대 메가프로젝트 2차 민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호남·충청·영남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사업의 진행 상황과 후속 조치를 살펴볼 예정이다.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국방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6월29일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호남권에 각각 400조원씩 총 80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공장 4기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달 6일 열린 1차 점검회의에서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를 광주 군공항 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비롯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보와 인허가 절차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추진 중인 공장 건설과 관련한 토지 보상 문제도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
메가특구특별법의 주 52시간제 특례 조항을 둘러싼 논의도 관심사다. 첨단산업 연구개발(R&D) 인력에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는 방안을 두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산업부는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근로시간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고용노동부는 예외 적용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관련 쟁점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에서 행정·인허가 절차 단축과 전력·용수 등 투자 걸림돌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