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챗gpt)매일 체리를 먹는다고 몸이 하루아침에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한 영양사의 일주일 섭취 경험에서는 포만감이 오래가고 단맛을 찾는 일이 줄어드는 등 간식 습관의 변화가 나타났다.
8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프리벤션에 따르면 영양사 로런 매너커는 여름 제철 과일인 체리를 일주일 동안 매일 먹은 뒤 몸에서 느낀 변화와 영양학적 특징을 소개했다. 매너커는 타트 체리 주스나 말린 체리, 보충제가 아닌 생과 형태의 체리를 간식으로 먹었고 일부 날에는 씨를 제거한 냉동 체리도 함께 활용했다.
매너커가 체리를 매일 먹으며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간편함'이었다. 매너커는 체리 한 컵만 먹어도 꽤 든든했고, 평소 오후 간식 대신 체리를 고르는 일이 편했다고 설명했다. 씻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고 손질 과정이 복잡하지 않은 데다 자연스러운 단맛이 있어 간식으로 부담이 적었다는 설명이다.
더운 날씨에는 차갑게 먹으니 체리에 더 손이 갔다고 전했다. 매너커는 "체리를 그릇에 담아 그대로 먹거나 그릭요거트 위에 올렸고 샐러드에도 곁들였다"고 ㅂ락혔다. 씨를 발라내기 번거로운 날에는 냉동 체리를 먹었는데 냉동 과일도 대부분의 영양소가 유지돼 신선한 체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건강 변화는 예상보다 크진 않았다. 일주일 동안 체리를 먹었다고 해서 잠이 갑자기 잘 오거나 몸이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대신 간식을 먹은 뒤 포만감이 오래갔고 단것을 찾는 욕구를 조절하기가 쉬웠으며 매일 이어가기에도 부담이 없는 습관이었다고 설명했다.
체리 한 컵에는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다. 미국 농무부 기준으로 생 체리 약 150g에는 90칼로리, 탄수화물 22g, 섬유질 3g, 천연당 약 18g, 단백질 1.5g이 포함된다. 지방은 거의 없고 칼슘 15.8mg, 비타민C 14.6mg, 칼륨 322mg이 들어 있으며 전체의 약 80%는 수분으로 이뤄져 있다.
체리가 영양소 부분에 대해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붉은색을 내는 식물성 성분 때문이다. 체리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폴리페놀, 플라보놀, 하이드록시신남산 등이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은 항산화와 항염 작용과 관련해 연구되는 물질이다.
체리의 항산화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해 주목받는다. 산화 스트레스는 노화와 여러 만성 질환과 연관되는 과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선 선행 연구에서는 성인이 체리를 몇 주 동안 매일 먹었을 때 C반응성 단백질 등 염증 지표가 줄어든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심장 건강 측면에서도 체리는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식단으로 의미가 있다. 체리는 지방이 적고 섬유질과 칼륨을 제공하며 폴리페놀도 포함하고 있다. 스위트 체리 음료를 마신 비만 성인에게서 수축기 혈압이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혈당을 신경 쓰는 사람에게도 체리는 단맛만 있는 과일은 아니다. 체리는 여러 과일과 비교했을 때 혈당지수가 비교적 낮은 편으로 설명된다. 섬유질이 당 흡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단맛이 나는 간식이 필요할 때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
장 건강을 위해서도 체리의 섬유질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체리 한 컵에는 약 3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배변 활동을 돕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될 수 있다. 체리 속 폴리페놀이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초기 연구도 있지만 아직은 더 많은 검토가 필요한 단계다.
다만 체리를 누구나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체리에는 천연당과 탄수화물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당뇨를 관리하는 사람은 전체 식단 안에서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 소르비톨이 포함돼 있어 소화가 예민한 사람은 한 번에 많이 먹을 경우 가스, 복부 팽만, 속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체리나 핵과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특정 질환이 있거나 식이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식단을 크게 바꾸기 전에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