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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키트루다 효과 이제 시작”… 주가 14% 급등

[오늘의 픽] 대신증권 “피하주사 적용 플랫폼 확대… 목표주가 41만 원으로 상향”

대전광역시 유성구 알테오젠 본사. 알테오젠 제공 대전광역시 유성구 알테오젠 본사. 알테오젠 제공
알테오젠이 키트루다 큐렉스(QLEX) 판매 확대에 힘입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10일 보고서에서 “기존 계약 품목의 상업화와 함께 연간 2건의 피하주사(SC) 플랫폼 신규 계약이 기대된다”며 “신규 계약 대상 의약품의 시장 규모나 로열티 등 계약 조건이 예상보다 좋다면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6.6% 높은 41만 원으로 상향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미국 머크(MSD)의 대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정맥주사(IV)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여할 수 있게 개발한 제형으로,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알테오젠은 큐렉스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큐렉스 판매가 늘어날수록 알테오젠이 받는 판매 마일스톤도 확대되는 구조다. 3분기에는 큐렉스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에 최근 체결한 신규 피하주사 플랫폼 계약의 계약금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2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49.6%다. 이 가운데 기술료 수익은 633억 원으로,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 마일스톤과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파트너사의 개발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이 반영됐다. 홍 연구원은 “그동안 계약 체결과 개발 단계에서 발생하는 일회성 기술료의 영향이 컸지만, 이번 분기부터 상업화 제품의 판매 확대에 따른 반복적인 판매 마일스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피하주사 플랫폼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기존 항체 중심이던 피하주사 제형 전환 플랫폼의 적용 대상을 다른 바이오의약품으로 넓히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RNA 치료제까지 플랫폼 적용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홍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도 피하주사 플랫폼을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신규 치료제 영역으로의 확장은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가치의 추가적인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테오젠은 8월 10일 오전 11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10% 오른 34만80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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