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시가총액 상위권 전반 강세
이달 들어 세 번째 매수 사이드카… 장중 변동성 확대
코스닥지수 급등과 장중 변동성을 표현한 이미지. (AI 생성)코스닥이 10일 장 초반 5%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1%대 오른 채 출발했지만 상승폭은 빠르게 커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섰고 시가총액 상위권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개장 50분 만에 코스닥150선물과 현물지수가 나란히 사이드카 발동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 1%대 상승 출발… 50분 만에 사이드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48초쯤 코스닥시장에서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3.30포인트(p), 6.05% 올랐고 코스닥150지수는 85.63p, 6.25%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이 기준가보다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거래일 최종 수치보다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됩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습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8.85p, 1.11% 오른 807.66으로 출발했습니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 오전 10시를 전후해 5%대로 올라섰습니다.
■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코스닥 전반 강세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상승세는 시가총액 상위권 전반에서 나타났습니다.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 등 주요 업종이 함께 오르면서 지수 상승폭도 커졌습니다.
같은 시간 코스피도 상승했지만 오름폭은 코스닥이 훨씬 컸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일과 4일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이날 다시 발동되면서 이달 들어서는 세 번째입니다.
사이드카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달리 선물과 현물지수가 일정 기준 이상 움직일 경우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시키는 장치입니다.
이날은 급락이 아닌 급등으로 발동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1%대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닥이 장 초반 5%대로 상승폭을 키우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일시 정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