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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타오위안 1.4나노 공장 재추진…대만 메모리값 40%↑ 전망

주민 반발로 중단된 사업 재개…1.4나노 공장 2곳·패키징 공장 1곳
삼성·SK 첨단제품 집중…범용 D램·낸드 공급 줄며 가격 상승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타오위안 1.4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m) 공장 건설을 다시 추진한다.

10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북부 타오위안 소재 룽탄 과학단지에 1.4나노 공장 2곳과 첨단 패키징(반도체 후공정) 공장 1곳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TSMC 로고 [사진=로이터 캡처] TSMC 로고 [사진=로이터 캡처]

당초 공장 부지는 158.59헥타르(1㏊는 1만㎡) 규모였지만 이번에는 104.19㏊로 줄었다. TSMC는 2023년 토지 수용을 둘러싼 주민 반발로 해당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대만 당국은 2029년까지 토지 확보를 마친 뒤 2030년부터 부지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공장이 들어서면 연간 3100억대만달러(약 13조6000억원)의 생산 효과와 약 62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TSMC는 타이중에서도 1.4나노 공장을 짓고 있다. 현지에서는 첫 공장이 내년 4월 이전 완공되고, 2028년 중반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도 강세다. 난야테크놀로지(난야)와 에이데이타(ADATA), 파이슨 등의 지난달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 언론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세계 3대 메모리 업체들이 첨단 제품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대만 업체들의 가격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낸드플래시와 일부 D램 가격은 4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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