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이던스 매출 2조5000억 상단도 초과 달성 기대
엔씨엔씨가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한 기존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확장과 신사업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고속 성장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출시할 신규 IP 타이틀도 10여종이 준비됐다. 엔씨는 올해 가이던스로 제시한 매출 2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높다고 기대했다.11일 엔씨는 지난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705억원, 영업이익 17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1%, 영업이익은 1053% 증가했다. ‘리니지 클래식’의 흥행과 글로벌 모바일게임 플랫폼 저스트플레이의 연결 편입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리니지 클래식’은 2분기에만 18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PC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PC게임 매출은 3438억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도 저스트플레이 연결 편입 효과로 16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이번 실적으로 기존 IP의 공고화와 신규 IP 발굴, 신사업 전개라는 전략이 숫자로 나타났다”라며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자신했다.
엔씨는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3분기 계절적 요인과 일부 비용 발생이 예상되지만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4분기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기존에 제시한 2조5000억원 상단을 상당히 초과할 것 같다”라며 “모바일 캐주얼 사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고 신규 IP도 계속 출시해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자신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엔씨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 게임을 합쳐 약 10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 ‘신더시티’, ‘길드워3’ 등이 주요 타이틀이다.
박 공동대표는 “퍼블리싱 계약 작품과 자체 개발작을 모두 합치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약 10여종이 출시될 것”이라며 “거의 매달 신작이 출시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성장도 가속화한다. 엔씨는 저스트플레이를 중심으로 리후후, 스프링컴즈 등 개발사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서드파티 게임 입점과 퍼블리싱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2026년과 2027년에도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초고속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인수한 스튜디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고 여러 타이틀의 퍼블리싱도 준비하고 있다. 추가 인수합병(M&A)도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리니지 클래식’을 비롯한 레거시 IP의 확장도 지속한다. 이미 발표한 ‘아이온’ 모바일 중국 출시 외에도 빌리빌리가 ‘길드워’ IP를 활용한 CCG를 준비 중이다. ‘아이온2’의 모바일 개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서비스에 집중한다. 향후 출시하는 게임은 글로벌 동시 출시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엔씨는 그동안 글로벌 퍼블리싱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했으며 동남아시아와 중국뿐 아니라 향후 남미와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공동대표는 “지금부터 출시될 게임들은 모두 글로벌 동시 출시를 추진한다”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관련 인재를 많이 영입하면서 역량이 크게 강화됐다. 각 지역에 특화한 퍼블리싱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씨는 당초 목표였던 2030년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을 위해 사업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2028년과 2029년에 걸쳐 출시할 미공개 대형 신작도 3~4종이 준비되고 있다고 한다. 레거시 IP의 안정적인 매출과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고성장, 신규 글로벌 IP를 더해 지속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박 공동대표는 “내년에는 신규 IP가 계속 출시되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도 고속 성장하면서 올해보다 더 큰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며 “2030년 매출 5조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좀 더 빨리 달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