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실적 추정치를 재차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높여 제시한다"며 "견고한 웹보드 사업 밸류만으로도 현재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보며, GPUaaS를 영위하고 있는 국내 기업 중 동사의 경쟁 우위는 멀티플 리레이팅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N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35% 웃돌았다. 김 연구원은 "게임, 결제, 기술 매출 성장세 모두 우리 추정치보다 높았고, 이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오롯이 나타난 호실적"이라며 "기술 사업 매출은 GPUaaS 사업 성과가 인식되며 전분기 대비 27.1% 성장했는데, 3월 말 가동을 시작한 양평리전의 GPU 관련 매출 및 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높은 이익 성장의 배경으로는 먼저 GPU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이 시장 통상 가정인 15~20% 마진 수준을 상회한다"며 "이는 선제적 인프라 투자가 급증하는 수요와 맞물려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까지 30MW 이상의 추가 증설과 약 4조원 규모의 '베라루빈' 정부 지원 사업이 예정돼 있어 2027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도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타 대형사들과 '즉시 전력'이라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계약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3~5년 뒤를 겨냥해 투자 중인 대형 ICT 업체들과 달리 동사는 현재 수요에 즉시 대응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사업자라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