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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빚투 후폭풍'…두 달 새 반대매매 13만 개 계좌서 터졌다

지난 6~7월 두 달 동안 13만 개 넘는 계좌에서 빚투로 인한 반대매매가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이후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서 돈을 빌려 주식을 샀다가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 규모가 급증한 것이다.

11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위원회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0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기준 지난달 반대매매 계좌 수는 7만 903좌로 조사됐다.

6월 일어난 반대매매(6만 1,947좌)와 합하면 두 달만에 13만 개가 넘는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일어난 것이다.

7월 반대매매는 주로 신용거래 융자에서 발생했는데, 전체 7만 계좌 가운데 4만 1,761좌를 차지했다.

반면 초단기 차입거래인 미수거래로 인한 반대매매는 2만 9,142좌로 집계됐다.

6월에는 미수거래로 인한 반대매매는 4만 332좌에 달했는데, 2만 1,615좌인 신용거래 융자보다 더 많은 청산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반대매매 금액 규모이다.

금융투자협회 증시 자금 추이에 따르면, 지난 6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조 1,2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수 반대매매 계좌가 1만 2천 좌 넘게 줄어든 7월에도 9,927억 원에 달해 큰 차이가 없었다.

7월은 신용거래 융자로 인한 반대매매 계좌 규모가 전월 대비 2만 좌 넘게 많았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실제 반대매매 금액 규모는 훨씬 컸을 것으로 추산된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 "시장 충격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손실 흡수 여력이 크게 약화했다"며, "주가 변동성이 추가적인 강제청산을 촉발할 수 있는 취약한 시장 구조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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