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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문재인 '빨강' 친윤석열 '파랑'…노상원 직접 군인 평가


[앵커]

노상원 씨 인사 문건에는 군인들에 대한 평가도 자세히 달려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색깔입니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일했던 군인은 빨간색으로, 윤석열 정부에 우호적인 것으로 보이는 군인은 파란색으로 평가를 남겼습니다.

윤정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동그라미를 친 인물이 실제 최고 요직 인사로 이어진 의문의 노상원 씨 인사 문건엔 당시 현역 대장 4명 중장 20명에 관한 구체적인 인물평도 함께 담겼습니다.

윤석열정부에 우호적인 걸로 보이는 장성은은 파란색으로 평을 남겼습니다.

의장이라 적혀 있고 실제 합참의장이 된 김승겸 장군에 대해선 "정치적인 면에서 순수한 군인"이라 적었습니다.

육군참모총장이 된 박정환 장군은 "능력이 우수하고 정치적으로 순수해 활용 가능하다"고 썼습니다.

반면 문재인정부 요직에 있던 군인은 빨간색 글씨로 평가를 남겼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임명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 대해선 "현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 진출"이라며 "학군 출신만 챙긴다"고 적었습니다.

2022년 당시 김정수 2작전사령관은 "현 정부 전남 세력 하 진출" "활용이 부적절" 하다며 손글씨로 X표까지 쳐뒀습니다.

김현종 당시 지작사 참모장은 대통령 비서실 국방개혁비서관 이력에 동그라미를 치고 "현 정부, 즉 문재인정부와 접점이 많다" "활용 부적절"이라 평했습니다.

특검은 인사 문건 내용이 노상원 수첩 속 수거 대상으로 지목된 '문 때 청 근무, 현역 포함' 문구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내란 1심재판부는 노상원수첩이 조악하다며 망상 수준이라고 했는데,

[지귀연/당시 중앙지법 부장판사 (지난 2월 19일) : 모양, 형상, 필기, 형태, 내용 등이 조악한 데다가 그렇게 중요한 사항이 담겨 있던 수첩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종합특검은 수첩과 문건이 일관되게 현실에 반영되고 있어 증거 능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신동환 영상편집 유형도 영상디자인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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