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조경태 "계엄 투표 안 한 너희가 바퀴벌레"… 안철수·조광한 직격

안철수 "복당 운동권, 당 쑥대밭 만들어"
당권파 조광한 "바퀴벌레 박멸" 거들자
조경태 "尹과 그 옹호 세력들 탓" 반박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사퇴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민우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장 사퇴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 철회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바퀴벌레' 공방이 벌어졌다. 당권파인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의 '한동훈 복당파 공천 배제' 주장에 동조해 "바퀴벌레를 퇴치해야 한다"고 밝히자, 조경태 의원이 "너희가 바퀴벌레"라며 맞받아친 것이다.

안 의원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86 운동권'에 버금가는 '복당 운동권'이 당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며 추후 이들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추진 중인 친(親)한동훈계 의원들을 '당 내홍의 주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이후 조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안 의원의 기자회견 발언 전문을 공유하며 "안철수 의원님 말씀처럼 '복당 운동권'을 근절하고 '바퀴벌레들'을 퇴치해야 한다"고 적었다.

3시간 후 조 의원도 페이스북에 안 의원 발언을 옮긴 기사를 공유하며 "(안 의원이) 번지수를 한참 잘못 짚었다"며 "당을 쑥대밭으로 만든 자는 (친한동훈계가 아닌)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한 내란 우두머리와 그 옹호 세력"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그는 "불법 비상계엄 때 계엄 해제에 투표하지 않고 숨어 있었던 너희가 바퀴벌레"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앞서 5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 의원에 대한 징계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냥 목록으로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