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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카운트다운…동전주·시총 미달 36곳, 무더기 '관리종목' 지정

[조유빈 기자 you@sisajournal.com]

주가 1000원 미만·시총 기준 미충족 기업 대상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 기준 상회해야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부실기업 퇴출을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는 가운데,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물거나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치에 미달하는 상장사 36곳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36곳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중 30곳은 신규 지정이고, 6곳은 기존에도 관리종목으로 분류됐던 회사들이다.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요건으로는 코스피 3곳, 코스닥 21곳 등 24곳이 지정됐다. 시가총액 기준 미달 요건으로는 코스피 5곳, 코스닥 4곳 등 9곳이 이름을 올렸다. 주가와 시총 기준에 모두 걸린 경우도 3곳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에서는 대영포장·형지엘리트·일신석재·SUN&L·한국전자홀딩스·태원물산·대원화성·남성·온타이드 등 9개 기업이, 코스닥에선 우리엔터프라이즈·티케이지애강·CMG제약·샤페론·좋은사람들·제이엠아이·형지글로벌·E8 등 27개 기업이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됐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상장 규정 개정안에 따라, 주가가 30거래일 연속으로 1000원을 밑돌거나 코스피 300억원·코스닥 200억원인 시총 기준에 지속해서 미치지 못하면 관리종목이 된다. 이후 90거래일 중 45거래일 연속으로 해당 기준을 상회하지 못한 기업은 최종 상장폐지된다.

당국과 거래소는 혁신 기업의 원활한 상장을 지원하고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는 시장 구조로의 전환을 통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삼고 있다. 거래소는 이번 조치에 따라 올해 코스닥에서 상장폐지 대상이 될 기업이 약 50곳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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