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한규빛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사건과 관련해 샤이니 멤버 키(본명 김기범)와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지난달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비의료인 이모씨에게 불법 시술을 받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키와 입짧은햇님을 지난달 초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두 사람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방송인 박나래씨 등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불법 의료시술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해온 행적으로 이씨는 '주사 이모'로 불렸다.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이씨의 불법 시술에 박씨를 비롯해 키 등 연예인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올해 초에는 이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5월에는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박씨에 이어 키와 입짧은햇님을 상대로 이씨가 의료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받았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면허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면 처벌 대상이 된다. 시술을 받은 사람도 불법 의료행위라는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요청했다면 공범으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다.
키와 입짧은햇님은 이씨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지난해 말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두 사람은 각각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