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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망가진다”… 저녁에 피해야 할 ‘최악의 음식’

사진은 찹쌀떡으로, 저녁에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찹쌀떡으로, 저녁에 섭취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이 보내는 이상 신호는 생각보다 사소하게 나타난다. 식사 후 유난히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반복적으로 차고 변비가 이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다만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무조건 장이 손상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음식 불내성이나 소화기 질환, 배변 습관 변화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장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팔 마니캄은 “장 건강이 늦은 시간에 한 번 식사하거나 패스트푸드를 한 끼 먹었다고 해서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문제는 이러한 습관이 반복돼 일상의 패턴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꼽은 위험한 생활 습관 세 가지를 알아봤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식=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장과 뇌는 끊임없이 소통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사 속도가 빨라지거나 식사를 거른 뒤 한꺼번에 과식할 수 있다. 팔 마니캄은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기보다 스트레스가 매번 식사를 결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식사할 때 잠시 앉아 천천히 먹고, 업무와 식사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당 많은 음식 섭취=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지나치게 자주 먹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당 자체가 장에 ‘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이 든 음료나 디저트, 가공식품 등이 식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과일처럼 자연적으로 단맛이 나는 식품까지 무조건 제한하기보다는 탄산음료, 달콤한 디저트, 당이 많이 첨가된 간식부터 줄이는 것이 좋다.

▶늦은 시간까지 깨어 있기=늦은 밤 식사 자체가 한두 번 있다고 장 건강이 크게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늦은 시간에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습관이 반복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지방이나 당이 많은 음식을 늦게 먹은 뒤 곧바로 잠자리에 드는 생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 건강을 위해서는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충하자. 팔 마니캄은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고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국 장 건강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음식 하나를 끊는 것보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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