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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넘게 빠진 삼전...“조정 끝, 이제 오른다” [오늘, 이 종목]

KB證 “상승 추세 시작 준비할 때”
수급·메모리 업황·주주환원이 근거
“과거 40% 이상 급락 뒤 모두 반등”

 삼성전자 서초사옥. (매경DB) 삼성전자 서초사옥. (매경DB)고점 대비 49% 급락한 삼성전자 주가가 사실상 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승 추세가 곧 시작된다는 진단이다.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수급 부담 완화·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이 주된 근거였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12일 “삼성전자 주가는 고점 대비 49% 하락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까지 낮아졌다”며 “조정 끝자락에서 상승 추세 시작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주가 조정이 끝났다고 판단한 근거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오픈AI 기업공개(IPO)가 수급 부담을 키운 AI 순환금융 논란과 투자 지속성 불안에서 비롯된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를 완화한다고 봤다. 주가 하락 폭을 키웠던 신용 레버리지 물량도 상당 부분 청산돼 수급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업황도 주요 근거로 꼽았다. KB증권에 따르면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약 60%에 불과하다. 올해 미충족 수요는 2027년으로 미뤄진다. 2027년에도 충족하지 못한 수요는 다시 2028년으로 넘어간다. KB증권은 연쇄 효과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진다고 전망했다.

향후 발표될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핵심 근거다. KB증권은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기존 9조8000억원보다 10배 이상 늘고 향후 3년간 총액은 최소 600조~700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금배당 기준 배당수익률은 7~15%로 추산했다. 대규모 주주환원이 기업가치 재평가·주가 상승을 이끈다는 분석이다.

과거 주가 흐름도 언급했다. KB증권은 “2000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가 직전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사례는 이번 급락을 포함해 네 차례”라며 “앞선 세 차례에는 저점 형성 후 1개월·3개월·6개월 뒤 주가가 모두 반등했고 최대 상승률은 60%에 달했다”고 말했다. “40% 넘는 주가 하락은 중장기 반등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7% 오른 25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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