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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에 코스피 3.68%↑…외국인 2.8조 쓸어담았다

8월 12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8월 12일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했다. 외국인이 2조8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2.97포인트 오른 6438.50으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6668.43까지 치솟았지만 장 후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장중 저가는 6413.50이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835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52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조19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일제히 뛰었다. 삼성전자는 6.68% 오른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는 5.54% 상승한 150만4000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도 8.36% 급등했고 삼성전기(5.78%), 삼성전자우(3.27%)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5.28%)와 삼성생명(4.49%), 현대차(1.61%), LG에너지솔루션(1.12%) 등도 상승했다.

다만 지수가 3.68%나 뛰었음에도 시장 전체가 고르게 오른 것은 아니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380개로 하락 종목 477개보다 적었다.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 급등이 지수를 크게 끌어올린 영향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가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반도체로의 쏠림은 제한적이었다. 화장품, 전력기기, 방산 등 비반도체 업종도 동반 강세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수주잔고와 신규 주문을 통해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며 “대형 반도체뿐 아니라 코스닥 반도체 소부장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강보합에 그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99포인트 내린 854.85로 출발해 장중 839.86까지 밀렸지만 이후 낙폭을 만회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31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4.19%, 에코프로가 1.11%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08%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주성엔지니어링(7.14%), 원익IPS(6.49%), 이오테크닉스(4.61%)도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3.05%)과 에이비엘바이오(-2.58%), HLB(-0.83%), 리노공업(-0.1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0.3원 내린 1415.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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