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성·청년 당원교육 ‘2030 미래의제 연구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 및 이재명 정부와의 싸움에 열중하지 않았던 분들, 놀다가 지방선거 공천에만 관심 있던 분들은 교체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싸움에 동참하라는 압박인 동시에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하는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에게 ‘물갈이’를 앞세워 으름장을 놓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 출연, “지금 20%가 싸우고 있는데,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대로 열심히 싸우지 않았던 분들을 계속 당협위원장으로 두면 당원 불만이 계속 쌓이며, 그런 분들이 총선에 출마하면 패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그는 “당원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 당원들이 원하는 당협위원장, 당원들이 함께 싸울 수 있는 당협위원장을 임명하겠다. 당원 중심주의를 표방하는 제 개혁 방안”이라며 그러면서 “8월 말이 되면 당협위원장들의 임기가 끝난다. 그동안 임기가 종료되면 당연히 그냥 다시 연장하는 것으로 해왔는데 그런 방식으로 운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당헌·당규에는 당협위원장의 임기가 마쳐지면 전당원투표를 하든 책임당원투표를 하든 아니면 다른 방법들을 통해 교체하도록 돼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가 당내 계속된 것과 관련, “이제 좀 안쓰러운 단계”라고 일축한 뒤 “제 임기 (종료) 전에 재신임이라든지 중간에 전당대회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당원·시민 2만여명의 서명 운동에 대해서는 “특정인의 복당과 관련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장인 자당 윤상현 의원이 연일 투표율 오입력과 부정선거 의혹은 별개라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에 대해서는 “윤 위원장의 발언이나 국조특위 운영에 대해 안타까운 점이 있다. 제 생각과는 맞지 않는 지점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