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스 매출 10.3% 증가
스타벅스는 184억 영업 손실
지난 2분기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가성비' 트렌드의 효과를 타고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코리아의 매출은 이 기간 6% 넘게 줄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창고형 할인점 등을 합친 올해 2분기 매출(순매출액·별도 기준)이 4조11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56억원을 올렸다. 이 기간 계열사를 모두 합친 연결 기준 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했고,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사업별로는 창고형 할인점이 선전한 데 비해 대형마트와 스타벅스 코리아는 부진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분기 매출 9927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보다 10.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905원을 기록해 11.7% 늘었다. 방문 고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가성비 소비 확산에 더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 특화된 먹거리 등이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마트 부문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0.2% 늘어난 2조7920억원이었지만 영업적자 271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57억원 줄었다. 온라인 쇼핑 확산 등으로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았고, 점포의 부동산 보유세 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한 7473억원이었고, 영업손실 184억원을 기록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이 논란을 빚고 홍보 활동 등을 충분히 진행하지 못한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편의점 이마트24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5325억원, 영업손실은 23억원이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