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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원전 결국 멈췄다…영국은 또 폭염 신기록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유럽의 무더위가 수개월 째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이번엔 영국이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습니다.

루마니아는 가뭄 끝에 결국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파리 강푸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영국 런던 중심가.

열화상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자 순식간에 40도를 훌쩍 넘깁니다.

손 선풍기에 부채, 양산까지 모두 동원해도 더위를 이기기엔 역부족입니다.

[앨리스 질로/이탈리아 관광객 : "이탈리아랑 날씨가 거의 비슷해서 놀랐어요. 매일 어딜 가든 너무 더워요."]

영국은 지난 5월부터 이례적 폭염이 닥치면서, 사상 처음으로 최고기온이 넉달 연속 35도를 넘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한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넘어서며, 올 여름 최고 기록도 경신했습니다.

루마니아는 전체 전력 생산의 5분의 1을 담당하는 체르나보다 원전 가동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냉각수 확보를 위해 이달 초 다뉴브강 암반까지 폭파하며 물길을 바꿨지만, 끝내 원전 2기 모두 가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무더위로 전력 수요는 계속 높아지는데, 각종 발전 시설도 같은 이유로 멈추는 이중고를 치르는 셈입니다.

이번 폭염으로 유럽연합, EU가 모두 29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기후 위기의 후폭풍이 유럽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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