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아파트 / 사진 = 연합뉴스서울시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5월 9일)를 앞두고 매물이 집중됐던 4월에 8,911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5월 6,021건, 6월 5,304건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입니다.
고점인 4월과 비교하면 7월의 신청 건수는 약 47.5%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일평균 신청 건수는 212.8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6월 252.6건, 2월 258.5건이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전월 대비 신청 건수가 줄어들었으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가 21.6% 감소해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고가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 대출 규제와 세제개편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크게 작용했으며, 이외 강북·서남권에서는 정책대출 활용이 가능한 6억 원 안팎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져 낙폭이 작았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습니다.
'세입자 있는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유예 신청은 모두 211건에 그쳤습니다.
6월 276건보다 23.6% 줄어든 수치입니다.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실거주 의무 유예 대상 확대 정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 지역의 주간 일평균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 / 사진 = 서울시7월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전월 대비 1.41% 상승해 6월 2.67% 상승보다는 둔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남3구와 용산구는 0.38% 상승하는데 그친 반면, 서남권 4개구(강서·관악·구로·금천구)는 2.29% 늘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가 일시적으로 거래에 끼친 영향이 해소되고 일반 매매거래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 규제에 따라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부동산 정보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로 매달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을 분석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시는 "정부 세제개편안의 입법·시행 과정과 시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와 가격 등을 분석해 지속해서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