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의 ‘나무와 여인’, 26.5×18.5cm , 1950년대, 4~8억 원. 케이옥션 제공박수근(1914∼1965)의 대표작 ‘나무와 여인’이 40여년 만에 시장에 나온다. 또,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이대원(1921∼2005)의 작품 ‘농원’도 경매에 오른다.
케이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8월 경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수근과 이대원을 포함해 총 102점, 65억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됐다.
박수근의 ‘나무와 여인’은 1960년대 마가렛 밀러 컬렉션에 소장됐다가, 이번 경매를 통해 다시 시장에 나와 눈길을 끈다. 밀러는 박수근의 작품을 꾸준히 수집하고 미국에서 개인전을 추진하는 등 그의 작품을 해외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나무와 여인’ 연작을 아껴 여러 점을 자택에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와 여인’은 화면 중앙에 고목을 세우고 그 아래 여인들을 배치한 구도가 특징이다. 박완서의 장편소설 ‘나목’의 표지로도 사용됐다. 추정가는 4억~8억 원이다.
이대원의 ‘농원’, 65.1×90.9cm, 1999년작, 5500만~1억 원. 케이옥션 제공사후 최대 규모 회고전 등 재평가가 활발한 이대원은 3점이나 나왔다. 그는 ‘농원 작가’ ‘색채의 마법사’로 불리며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했다. 대표 연작 중 하나인 ‘농원’(1999)이 추정가 5500만∼1억원, ‘소나무’가 3000만∼6000만원, ‘나무’가 1400만∼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는다.
이대원의 1976년작 ‘소나무’, 31.8×40.9cm , 3000~6000만 원. 케이옥션 제공이밖에, 천경자, 김환기, 이중섭 등 한국 근현대 거장들의 작품과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오른다. 또, 다카시 무라카미와 데이비드 호크니, 우고 론디노네, 알렉스 카츠 등 세계 미술 시장의 블루칩들이 더해졌다.
경매 출품작은 오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관람은 예약 없이 무료로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는 케이옥션 회원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응찰, 전화 또는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