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도형 기자] 걸밴드 레이턴시가 멤버들의 연이은 탈퇴로 해체 위기를 맞이했다.
지지원은 14일 SNS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레이턴시 활동이 끝났음을 알렸다.
이날 지지원은 “늘 따뜻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기쁜 소식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이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든다”고 했다.
이어 “정들었던 레이턴시에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처음부터 직접 하나씩 알아가고, 소중하게 모아가며 이야기하고 준비했던 팀이었기에 제게 레이턴시는 남다른 의미의 팀이었다. 그렇기에 레이턴시라는 이름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에게도 무겁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이턴시로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참 과분하게 행복했다. 부족함 많은 저와 함께 같은 꿈을 꾸며 달려와 준 우리 멤버들, 밴드의 의미를 알려주시고 음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오디너리 식구분들, 그리고 함께해 주셨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함께했던 모든 시간, 나눈 마음들 소중히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적었다.

같은 날 하은도 자신의 SNS를 통해 탈퇴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하은은 “마음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참 어렵고 무겁다”며 “더 오랫동안 무대 위에서 여러분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고 싶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회사와의 깊은 논의 끝에 레이턴시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때는 끝이라고만 생각했던 ‘가수’라는 꿈을 레이턴시를 통해 다시금 제 안에서 깨울 수 있었고, 또 마침내 이뤄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면서 “다시는 설 수 없을 거라 여겼던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제게 선물 같은 시간이었고, 그 길에서 여러분을 만난 것은 제 인생을 통틀어 가장 감사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레이턴시는 제가 가장 ‘나’답게 수 있게 해주었고,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모든 순간들을 가능으로 바꾸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제 이 모든 과정을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다정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여러분이 계시기에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그저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사과했다.
한편 레이턴시는 그룹 시그니처 멤버들이 뭉쳐 지난 3월 정식 데뷔했다. 지난 7월에는 싱글 ‘위 저스트(We Just)’를 발매했다.
다만 지난 5월 멤버 현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탈퇴한 데 이어 지지원과 하원까지 연이어 탈퇴하면서 레이턴시의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제 남은 레이턴시 멤버는 희연과 세미 뿐이다.
darksta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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