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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시영TV '이재명-이희자 사진'에 "조작정보"

“원본 사진 일부 잘라 사실관계 오인, 해당 영상 플랫폼 신고”
“촬영 현장 있던 인물 직접 출연…‘게시물 인용’ 납득 안 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희자 한국근우회장,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024년 3월18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시영TV에선 정 의원이 없는 이미지가 사용됐다.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희자 한국근우회장,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2024년 3월18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시영TV에선 정 의원이 없는 이미지가 사용됐다. 신천지와 정치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이희자 한국근우회장과 이재명 대통령 둘만 함께 있었던 것으로 오인하게 만든 사진을 지난달 23일 사용한 유튜브채널 '박시영TV'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 사진은 2024년 3월 촬영됐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4일 "원본 사진에는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이희자​ 회장과 정청래 의원이 함께 있었으며, 방송에 사용된 사진은 원본에서 정 후보를 잘라낸 사진이었다"며 "해당 방송에서는 이 사진이 권혁부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부위원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인용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하고 있으나 당시 사진이 촬영된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지은 전 민주당 대변인)이 해당 방송에 직접 출연한 만큼, 단순히 제3자의 게시물을 인용했다는 설명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의적인 왜곡 가능성을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 이지은 전 대변인은 "노벨길 명명식 공식 행사에 이희자 회장과 함께 찍힌 단체 사진 하나가 정청래와 신천지가 개입된 근거라면 이 사진도 이재명 대표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통위는 "일부 인물이 잘려 나간 사진을 토대로 신천지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면, (이지은 전 대변인이) 방송 당시 사진이 실제 사실과 다르게 편집됐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는지, 이를 확인할 수 있었음에도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방송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7월 7일부터 시행된 정보통신망법은 '내용을 사실로 오인하도록 변형된 정보'를 '조작정보'로 규정하고 있다"며 "원본 사진 일부를 잘라 사실관계를 오인하게 할 수 있는 형태로 사용한 만큼 해당 사진이 조작정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해당 영상에 대한 플랫폼 신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시영TV는 사진 조작 논란에 대해 입장을 내고 "의도적으로 사진을 편집하거나 조작했다는 주장은 완전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박시영TV는 "일부 유튜버들이 '이재명 대표, 이희자 씨, 정청래 후보' 3인이 찍은 사진을 '이재명 대표, 이희자 씨' 2인 사진으로 조작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권혁부 한국근우회 자문위원장이 이희자 씨가 이재명 대표와 둘이 있는 사진을 SNS에 직접 게시했다. 박시영TV는 SNS 게시글을 소개하며, 해당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있는 그대로 송출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현 민주당 소통위원장은 지난 12일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 전 대변인이 사진 촬영 당시) 정청래 의원과 함께 이재명 대표를 안내했고 사진을 찍었고, 이 의제를 가지고 방송했다. 알고도 의도적으로 조작된 사진을 유통시킨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지은 전 대변인은 지난 13일 미디어오늘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촬영 당일 이재명 당시 당대표를 이희자 회장에게 안내했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지난 1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희자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힘 권성동 전 의원과 박성중 전 의원에게 각각 1000만 원 씩 후원했다. 합수본은 신천지 교단 관계자들이 신도들을 정당에 집단 가입시켰다는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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