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 속 엄수되는 고 유경촌 주교 장례 미사(서울=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 고 유경촌 주교 장례미사가 18일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엄수되고 있다. 2025.8.18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동생 고(故)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의 선종 1주기를 맞아 천주교 성지 순례에 나섰다.
1992년 사제품을 받은 유경촌 주교는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 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4년 주교품을 받고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지난해 8월 15일 병환으로 선종했다.
광복절인 15일 서울에서 출발한 유 전 장관은 6박 7일 일정으로 천주교 성지들을 자전거로 돌며 추모의 뜻을 이어간다.
첫 방문지는 16일 전북 익산 나바위성지다. 이후 충남 청양 다락골성지, 보령 갈매못순교성지, 서산 해미순교성지, 당진 솔뫼성지, 경기 화성 남양성모성지, 서울 절두산순교성지 등지를 거쳐 오는 21일 명동성당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나바위성지는 성 김대건 안브레아 신부가 중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사제품을 받은 뒤 귀국하면서 처음 발을 디딘 곳이다. 다락골성지는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로 천주교 사제가 된 최양업 토마스 신부의 생가와 무명 순교자들이 묻힌 줄 무덤이 있는 곳이고, 갈매못순교성지는 프랑스 선교사들이 처형된 장소다.
유 전 장관은 "유경촌 주교 선종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성지 순례를 계획했다"며 "성지들을 잘 연결해서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걸어서도 갈 수 있는 순례길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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