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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안에 친일파가?"…광복절 달군 '친일파 스캐너'

성씨·본관 입력해 독립유공자·친일반민족행위자 대조
검색 결과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비교 잇따라
같은 본관일 뿐 직계 혈연관계 단정에는 한계
친일파 스캐너 홈페이지 갈무리 친일파 스캐너 홈페이지 갈무리

광복 81주년을 맞아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같은 계보에 속한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를 찾아주는 이른바 '친일파 스캐너'가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들이 검색 결과를 공유하며 관심이 확산하고 있지만 본관만으로 실제 혈연관계를 판단하거나 선대의 행적을 개인과 집안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개인 개발자가 만든 이 사이트는 국가보훈부가 공개한 독립유공자 공적 정보 1만 9059명과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6명의 명단을 토대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자신의 성씨와 본관을 입력하면 같은 성씨와 본관을 가진 독립유공자와 친일반민족행위자가 각각 몇 명인지 보여주는 방식이다. 사이트는 '위키데이터'와 '위키백과' 등의 자료를 결합해 본관 정보를 보완하고 공개 사용이 가능한 인물 사진을 활용했다고 안내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검색 결과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부계와 모계에서 모두 독립유공자만 검색됐다'는 반응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가 확인되지 않아 안도했다'는 글까지 잇따랐다.

다만 검색 결과만으로 실제 가계나 직계 혈연관계를 확인할 수는 없다. 같은 성씨와 본관은 넓은 계보에 속한다는 의미로 검색된 독립유공자나 친일반민족행위자가 이용자의 직계 조상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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