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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인생 역전?…벨기에서 148억원 금괴 발견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덴데르몬데에서 발견된 금괴와 금화 더미. 덴데르몬데 경찰 페이스북 캡쳐 지난 10일(현지시간) 벨기에 덴데르몬데에서 발견된 금괴와 금화 더미. 덴데르몬데 경찰 페이스북 캡쳐 벨기에의 한 건물 개보수 현장에서 148억원 상당에 이르는 금괴와 금화 궤짝이 발견돼 경찰이 출처 조사에 착수했다.

벨기에 공영 VRT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덴데르몬데 소재 사회복지단체 ‘CAW 오스트플란데런’ 소유 건물 지하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금괴 49개와 금화 다발이 든 상자를 발견해 관계 당국에 알렸다. 발견된 귀금속의 총가치는 900만 유로(약 1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배수관 매설 현장 아르바이트 중 이를 처음 목격한 대학생 코베(18)는 “처음엔 1유로 동전인 줄 알았다”며 너무 많아 혼자 챙길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당 건물은 과거 양조장으로 쓰였으며, 복지시설 및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현지 경찰은 금을 전량 압수해 은닉된 배경과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있다.

향후 소유권 귀속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현지 법률상 원소유주는 향후 5년간 반환 청구가 가능하지만, 수사 당국은 범죄 자금 은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5년 내 정당한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불법성도 입증되지 않을 경우 귀속 권리는 최초 발견자와 부지 소유자가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부지 소유 측인 CAW 오스트플란데런의 헤이르트 힐라르트는 소유권을 인정받으면 노숙인 쉼터를 확장하겠다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을 더는 데 몹시 반가운 기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덴데르몬데 경찰 측도 “이 뜻밖의 발견이 많은 이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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