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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욕 뚝 떨어진다”… 남성호르몬 낮추는 뜻밖의 음식, 뭐지?

사진은 감초로,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은 감초로, 과다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 걱정된다면 평소 생활 습관과 식단부터 돌아볼 필요가 있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면 성욕이 떨어지거나 발기 기능 저하 등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외신 매체 ‘익스프레스’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식과 음료 네 가지를 소개했다.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감초=감초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의 뿌리를 말려 약재로 쓰는 재료다. 항염·항산화 작용 등이 있어 한방에서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돼 왔다. 하지만 감초를 많이 섭취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 건강한 남성 7명에게 감초 7g을 매일 7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감소했다. 연구진은 “감초의 주요 성분인 글리시리진산이 테스토스테론 합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맥주=맥주를 비롯한 알코올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준다. 실제로 2023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1만199명의 남성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는 혈중 총 테스토스테론과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시상하부-뇌하수체-고환으로 이어지는 호르몬 축에 영향을 주고,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테스토스테론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가공식품=초가공식품은 식품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첨가당, 정제된 곡물, 포화지방, 각종 첨가물 등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25년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서 20~35세 남성 43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식단과 비가공식품 식단을 각각 3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초가공식품을 먹었을 때 남성의 테스토스테론과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식 외에 체중, 수면, 음주량 등 평소 생활 습관도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걱정된다면 증상만으로 판단해 식단을 임의로 바꾸기보다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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