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어묵·치즈스티 등 2419원 추정
유튜버 제로비 영상 캡처.최근 경기도 한 워터파크에서 판매한 떡볶이 세트의 양과 가격을 두고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메뉴의 ‘재료 원가율’을 분석한 영상이 나와 화제다.
유튜버 제로비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논란의 워터파크 떡볶이의 재료원가는?’ 영상을 게재했다. 제로비는 음식 원가 분석 콘텐츠를 주로 다루며, 이날 기준 구독자수는 98만여명이다.
이번 영상은 최근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워터파크 바가지 떡볶이 세트’의 원가율 분석을 다뤘다.
앞서 SNS에서는 자녀들과 경기도의 한 워터파크를 방문했다는 A씨가 시설 내 식당에서 ‘치즈스틱과 떡볶이 세트’를 1만6000원에 구매했다며 받은 음식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가래떡 두 줄, 꼬치어묵 2개, 치즈스틱 1개가 담겨 있다.
A씨는 “키오스크 사진에 떡볶이가 너무 맛있어 보였다. 비쌌지만 워터파크인 걸 감안하면서 시켰다”면서도 “워터파크라도 이게 맞냐. 바가지가 너무 심하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제로비는 해당 메뉴 사진과 가장 비슷한 재료들을 온라인 상에서 힘겹게 찾아 사진 속 메뉴와 거의 흡사한 떡볶이 세트를 만들어 냈다. 제로비가 측정한 각 재료의 크기는 대략 가래떡 각 13.75㎝, 치즈스틱 9.17x4.95㎝(가로x세로), 꼬치어묵 30㎝(꼬치 길이 기준), 그릇은 지름 22㎝였다.
유튜버 제로비 영상 캡처.이를 토대로 떡볶이 소스와 치즈스틱을 튀기는 데 필요한 기름의 양 등까지 계산에 포함한 결과 음식 원가는 떡볶이(소스 포함) 537.4원, 꼬치어묵 872.5원, 치즈스틱 972.7원 등 총 2418.9원이 나왔다. 1만6000원에 대비한 재료 원가율은 15.1%로 추정됐다.
제로비는 “보이는 대로 재료 원가율이 좀 낮긴 하다”면서도 “워터파크라는 상권 특수성 때문에 입점 판매 수수료가 20~40% 떼이는 곳이 있다고 하니 일반적인 가게처럼 재료 원가율이 30%가 나오기 힘든 것은 이해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떡 좀 자르고 양배추 좀 넣어서 양 불렸으면 이정도까지는 말 안나왔을 듯”, “15%인간 문제가 아니다. 메뉴 자체에 정성이란 게 조금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제로비는 감자칩을 비롯해 치킨·떡볶이·찜닭 등 유명 프랜차이즈 대표 메뉴와 탕후루, 두바이 초콜렛, 고급 호텔 케이크 등의 원가율을 계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사회연계망서비스(SNS)에서 논란이 된 워터파크 떡볶이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