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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별미 물회

[Food Trend]

바다의 시원함을 한 그릇에 담아낸 물회는 여름철 대표 별미다. 물회는 어부들이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회로 썬 다음 된장이나 고추장을 푼 물에 넣어 간단히 먹던 데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지역마다 조금씩 즐기는 모습이 다른데, 대표적으로 포항식과 속초식이 있다.

포항식 물회는 육수가 적어 비빔 요리에 가깝다. GETTYIMAGES 포항식 물회는 육수가 적어 비빔 요리에 가깝다. GETTYIMAGES
포항식 물회는 육수가 적어 비빔 요리에 가깝다. 오이, 배 등 채소 위에 생선회나 세꼬시(세고시)를 올리고 고추장을 기본으로 한 양념을 넣어 뻑뻑하게 비벼 먹는다. 진한 고추장 양념 맛을 먼저 즐기다가 나중에 차가운 물이나 얼음을 더해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속초식 물회는 살얼음 낀 육수가 특징이다. GETTYIMAGES 속초식 물회는 살얼음 낀 육수가 특징이다. GETTYIMAGES
속초식 물회는 새콤달콤한 초고추장 양념과 살얼음이 낀 육수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양배추, 오이, 양파 등 채소에 제철 생선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곁들인다. 속초 특산물인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기도 한다. 취향에 따라 소면을 곁들이면 배를 더욱 든든하게 채울 수 있다.

된장을 넣는 제주 물회물회는 동해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된장을 활용한 물회를 즐긴다. 된장의 구수하고 짭조름한 맛이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의 담백한 맛을 받쳐준다. 맛이 강한 초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과 된장의 깊은 감칠맛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도 자리물회 by 채지형, CC BY 제주도 자리물회 by 채지형, CC BY
물회는 집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요즘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에는 좋아하는 회와 해산물, 아삭한 채소를 넣은 시원한 물회로 입맛을 깨워보자.

오이, 양파, 양배추, 깻잎을 가늘게 채 썬다. 멸치와 다시마를 우린 육수 4컵에 고추장, 고춧가루, 설탕을 각각 3큰술씩 더하고 된장 1큰술도 체에 밭쳐 곱게 풀어 넣는다. 여기에 물엿을 2큰술 넣어 단맛을 살리고 식초와 레몬즙을 더해 새콤한 맛을 가미한다. 간이 모자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완성한 양념 국물은 냉동실에 넣어 살얼음이 살짝 생길 정도로 얼린다. 그릇에 채소와 회, 해산물을 보기 좋게 담고 차갑게 얼린 양념 육수를 부은 뒤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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