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대중 관심 나날이 늘고 있는데
실제 사용할 의향 어떻게 될까
"사용해볼 의향 없다" 50% ↑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 관심은 늘었지만 실제로 '맞아봤다'는 이들은 드물다. 이유가 뭘까. 비싼 가격 때문일까, 다른 이유가 깔려 있을까. 더스쿠프 주말판 서베이 행간읽기에서 '비만치료제'를 둘러싼 인식을 살펴봤다.
위고비, 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향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사진 | 게티이미지뱅크]위고비·마운자로 등 비만치료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리서치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만 20~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비만치료제와 체중 관리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내 비만치료제 인식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0.8%였고, 마운자로는 84.1%였다. 단순히 이름을 들어본 수준을 넘어 제품을 '어느 정도 또는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위고비가 49.5%, 마운자로가 43.3%였다. 제품을 향한 관심은 20대에서 가장 높았다. 응답률은 각각 63.6%, 58.4%였다.
비만치료제 정보를 어디서 접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TV·신문·온라인 뉴스'가 42.0%로 가장 높았다(이하 복수응답). 다음은 '유튜브(38.8%)' '인스타그램·틱톡 등 SNS(23.6%)' '가족·친구·지인(23.1%)' '유명인·인플루언서의 언급이나 인증(17.3%)' '병원 또는 의료진(11.8%)' 순이었다.
비만치료제를 사용해 본 적 없는 응답자는 전체의 74.0%였다. 그 이유로는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28.5%)'가 1위로 꼽혔다. 그 뒤를 '비용이 부담돼서(19.5%)' '부작용이나 건강상 위험이 걱정돼서(19.5%)' '운동이나 식단 관리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서(12.8%)' '장기간 약물에 의존할 것 같아서(7.6%)'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늘어날 것 같아서(4.9%)'가 이었다.
비용 부담이 없어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향은 57.7%에 달했다. '사용해 볼 의향이 있다'는 33.6%,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고 싶다'는 8.6%였다.
PMI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비만치료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사용하기 전엔 치료 필요성과 안전성을 신중하게 고려하겠다는 태도를 견지했다"며 "특히 체중을 관리할 때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건강과 체형을 함께 고려하는 모습은 소비자의 달라진 인식을 보여주는 단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조서영 더스쿠프 기자syvho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