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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경과 눈만 마주치면 우는 세계 최고의 투수..."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랄까요" [WPBL 현장]

여자야구 월드컵 3회 최우수선수(MVP) 선정된 레전드
72년 만에 부활한 무대에서, 韓·日 에이스가 나란히 쓴 역사
사토 아야미와 김라경이 서로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웃고 있다. ⓒ사토 아야미 관계자 제공 사토 아야미와 김라경이 서로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웃고 있다. ⓒ사토 아야미 관계자 제공

지난 2일(한국시간), 여자 프로야구 역사가 다시 쓰였다. 72년 만에 부활한 미국 여자프로야구(WPBL) 개막전 마운드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투수가 나란히 선발로 등판했다. 원정팀에선 세계 최고의 투수 사토 아야미(37·LA 퀸즈)가, 홈 팀에선 그를 '사토 센빠이('선배'의 일본말)'라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던 후배 김라경(26·뉴욕 하이츠)이 야구장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둘은 이날 각자의 이름으로 역사를 썼다.

사토 아야미는 스타다. 이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대회인 '여자야구 월드컵'에서 3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유일무이한 선수다. 수많은 야구하는 소녀들이 알음알음 그의 투구를 보고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그리고 이중 한 명인 김라경이, 이제 그와 나란히 마운드에 서는 동료가 됐다.

사토와 김라경이 처음 만난 건 일본 여자 실업팀인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에서였다. 실력뿐 아니라 인성과 야구를 대하는 태도에 반해, 김라경은 단번에 사토를 정신적 지주이자 우상으로 삼았다. 둘은 눈만 마주쳐도 운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인터뷰를 하면서도, 그저 서로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눈시울이 붉어지는 두 사람을 여러 차례 목도할 수 있었다. 이날 사토와의 인터뷰 자리에 잠시 응원 차 놀러온 김라경은 사토와 눈이 마주치자 "사토 선배의 눈망울을 보면 안 울 수가 없어요"라며 울컥했다.

지난해 6월,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향해 세이부에서 뛰던 김라경을 인터뷰했을 때 그는 이런 말을 남긴 적이 있다. "존경하는 사토 선배와 약속을 하나 한 게 있어요. 바로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있자'였어요. 우리는 현재 선수로서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공감대를 나눴어요.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다부진 각오였다. 그 약속이 1년여 뒤 개막전에서 현실이 될 줄은, 그때는 몰랐다.

사토 아야미와 김라경이 지난 2일 WPBL 개막전 등판을 앞두고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토 아야미 SNS 사토 아야미와 김라경이 지난 2일 WPBL 개막전 등판을 앞두고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토 아야미 SNS

그 약속이 현실이 되기까지, 사토가 걸어온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일본의 작은 섬, 가고시마현 아마미시에서 태어난 그는 중학생 때까지 남자 야구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로 뛰었다.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홀로 도심으로 나와 여자 고등학교 야구부에 입단했다. 그제야 비로소 동성 친구들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었다.

2009년, 사토가 스무 살이 되던 해 일본에 여자야구 프로리그 JWBL이 야심차게 창설됐다. 이듬해 사토는 꿈에 그리던 일본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2014·2016·2018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여자야구 월드컵에서 3회 연속 MVP라는, 대회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누가 봐도 탄탄대로였다.

그러나 화려한 기록 뒤에는 남몰래 삼킨 좌절도 있었다. 리그 주축 선수로서 JWBL의 몰락을 겪었고, 언제나 흔들림 없어 보였던 그는 입스와 대표팀 탈락까지 경험하기도 했다.

그 몰락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었다. 이름은 프로 리그였지만 좀처럼 흥행하지 못했다. 한때 4개 팀까지 늘었던 리그는 선수 이탈이 이어지며 서서히 쪼그라들었고, 2021년 소속 선수가 0명이 되면서 그해 12월 소리소문 없이 무기한 중단을 선언했다. "야구를 하고 싶어 하고, 하고 있는 소녀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장이 사라져버린 것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최근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에 위치한 WPBL 선수단 숙소에서 '여성신문'과 만난 사토는 그때를 이렇게 돌아봤다.

지난해 WPBL 창설 계획이 발표된 후 사토에게 물었을 때, 사토는 WPBL의 성공 조건에 대해 이렇게 자신의 소신을 밝힌 바 있다. "야구의 '본질'을 알려야 해요." 그는 일본 여자 프로야구 리그 실패의 이유를 되짚으며 이렇게 말했다. "선수들이 아이돌처럼 옷을 입고 행동했고, 연맹도 아이돌을 홍보하듯 여자야구 리그를 홍보했어요"라는 뼈아픈 자기비판이었다. 사람들이 보고 싶었던 건 예쁘게 치장한 여자 선수가 아니라, '야구'하는 여자 선수였다는 것을, 그는 리그가 완전히 무너지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럼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리그가 사라진 자리에서 사토를 다시 일으켜 세운 건 대단한 각오가 아니었다. 그저 처음 야구를 시작했을 때의 마음, 그뿐이었다. "제가 뛸 수 있는 곳에서, 야구를 시작했을 당시의 마음과 같은 마음으로,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줄곧 이 야구에 매진해 왔어요." 사토는 미국에서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열정과 에너지, 동기 부여의 원천이 다른 무엇도 아닌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에 있다고 밝혔다. 후배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해 애쓰기보다는, 스스로 야구를 좋아하고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롤모델이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과거 자신도 야구를 계속할 환경을 찾기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기에, 후배 선수들만큼은 그런 어려움을 덜 겪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이 그가 지금도 공을 놓지 않는 이유였다.

그 마음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이미 위대한 투수임에도, 30대 중반의 나이에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캐나다 남자팀의 문까지 두드렸다. 2024년 12월 3일, 사토는 캐나다 세미프로리그인 인터카운티 야구 리그 소속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와 계약하며 해당 리그 최초의 여성 선수가 됐다. 직구 최고 128km/h에 커브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그는, 명성과 이름값에 비해 소탈했고 야구 앞에서는 한없이 순수했다. 그것은 사랑이었다.

캐나다 남자팀의 문까지 두드릴 만큼 다부졌던 그였지만, 정작 여자야구 프로 무대로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사실 그 자신조차 믿지 않았다고 한다. 미국에서 만난 인터뷰에서 사토는 담담히 말했다. "한 번 일본에서 프로 리그가 사라진 뒤에, 다시 프로 리그가 생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어요." 기대도 희망도 없었지만, 사토는 손에서 공을 놓지 않았다. 그렇기에 WPBL의 탄생은 그에게 더욱 크게 다가왔다. "이 시점에 여자 프로 야구가 생겼다는 건, 정말 저 자신도 깜짝 놀랐고, 정말 기쁘고, 기쁘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꿈만 같은 시간이에요."

그리고 2026년, 그 야구 사랑은 새로운 무대로 이어졌다. WPBL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로스앤젤레스(LA) 퀸즈의 지명을 받은 사토는 동시에 리그의 특별 고문으로도 영입됐다. 사실 그의 역할은 리그가 채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시작됐다. 리그 창설을 주도한 저스틴 시걸 등 관계자들은 세계 대회에서 줄곧 우승해온 일본 여자야구 선수들의 수준을 눈여겨봤고, "이 리그도 프로 리그로 만들고 싶다"며 일본 선수들도 많이 참가해주길 바란다는 뜻을 사토에게 전해왔다. 국제무대 경험이 많은 현역 일본 선수가 많지 않았던 터라, 사토는 자연스럽게 일본과 WPBL 사이의 가교가 됐다.

"WPBL의 정보를 일본인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왔어요." 다만 일본에서 유일하게 여자 프로야구가 있었던 시절의 경험을 전해줬을 뿐, 스타일도 문화도 다른 미국 무대의 역사와 브랜딩까지 참견하려 하지는 않았다고 그는 선을 그었다. "선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정도"라는 겸손함이었다. JWBL의 흥망성쇠를 온몸으로 통과한 레전드로서, 그는 "WPBL에선 야구의 본질을 제대로 전해준다면 성공하지 않을까 해요"라고 말했다. 선수이자 조언자, 두 개의 이름표를 동시에 단 채로.

WPBL에서 뛰고 있는 사토 아야미(LA 퀸즈)의 모습. ⓒWPBL 사무국 제공(사진작가 jackie kalafut 촬영) WPBL에서 뛰고 있는 사토 아야미(LA 퀸즈)의 모습. ⓒWPBL 사무국 제공(사진작가 jackie kalafut 촬영)

지난 2일 개막전은, 그 모든 서사가 한 장면으로 응축된 순간이었다. 서로를 너무나 아끼는 두 선후배가 나란히 마운드에 오른 순간이었다. 승부는 걸려 있었지만, 그 무게보다 훨씬 크게 느껴진 것은 다른 감정이었다. 리그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던 선배와, 그 선배를 보며 꿈을 키워온 후배가 마침내 같은 꿈의 무대 위에 함께 서 있다는 사실. 1년여 전 김라경이 다짐했던 약속,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있자'는 말은 이날 두 사람이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르며 비로소 현실이 됐다.

사토는 김라경의 야구 인생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전 세계 여자 야구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이 개막전에서 나란히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 순간은 그에게도 각별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웃으며 이렇게 평가했다. "김라경의 투구 내용이 더 좋았지만, 우리 팀이 이겨서 다행이었어요." 실제로 이날 사토는 3이닝 10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고전했고, 김라경은 4이닝 4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해냈지만, 사토의 LA 퀸즈는 김라경의 뉴욕 하이츠를 상대로 막판 대량 득점을 뽑아내며 10-8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결과적으로 두 선발투수 모두 개인 승패 기록 없이 마운드를 내려온 셈이다. 유머러스한 한마디 속에 후배를 향한 다정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김라경이 생활 패턴부터 야구를 대하는 자세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존경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신기하면서도, 그렇게 노력하는 선수에게 그런 평가를 받는다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 인터뷰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빼놓지 않고 전해주는 후배에게, 사토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WPBL에서 뛰고 있는 사토 아야미(LA 퀸즈)의 모습. ⓒWPBL 사무국 제공(사진작가 jackie kalafut 촬영) WPBL에서 뛰고 있는 사토 아야미(LA 퀸즈)의 모습. ⓒWPBL 사무국 제공(사진작가 jackie kalafut 촬영)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사토에게 남은 시즌을 완주하는 방법을 묻자, 그는 결과를 먼저 좇기보다 자신이 준비해온 것을 온전히 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낯선 해외 생활이라는 다른 환경 속에서 스스로의 페이스를 찾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준비하는 것. 그 자체를 그는 '책임감'이라 정의했다. 준비를 마친 뒤에는 그저 실행에 옮길 뿐, 결과는 해봐야 아는 것이므로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데에만 집중한다고 했다.

실제 성적표는 아직 요동치고 있다. 2일 뉴욕 하이츠와의 개막전에서 3이닝 10피안타 7실점(4자책)으로 고전했던 그는, 8일 샌프란시스코 파이어벨스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12-3 대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13일 같은 상대와의 재대결에서는 4이닝 10피안타 6자책으로 무너지며 2-8 패배를 안았다. 세 경기 평균자책점은 크게 출렁였지만, 그 안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숫자가 하나 있다. 12이닝 동안 내준 볼넷은 단 1개. 안타를 맞고 실점을 하는 순간에도 스스로 무너지는 법이 없는, 흔들림 없는 제구였다. 그가 말한 '책임감'이 숫자로 드러난 셈이었다.

성적은 오르내려도, 경기장 밖에서 그의 시선은 늘 다음 세대를 향해 있다. 미국의 어린 소녀 팬들에게 사인을 요청받을 때마다 사토는 더없이 기쁘다고 말한다. 뛰어난 경기력만큼이나, 아이들이 동경할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 역시 여자 프로야구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그는 믿는다. 경기장을 찾은 팬 누구도 그날의 발걸음을 후회하지 않도록, 안팎에서 그들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선수들 각자가 짊어진 책임감은 결코 가볍지 않지만, 정작 경기장 분위기는 축제처럼 즐겁다. 사토는 그 이유를, 야구를 계속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이제야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 즐거움은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선수와 관중을 비롯해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이 분위기가 더 널리 퍼져, 더 많은 사람들이 리그를 응원하고 더 많은 소녀들이 야구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그는 바란다. 국적과 나이를 넘어 전 세계 선수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진짜 동료로 뛰고 있는 이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사토는 덧붙였다. 스스로 조용히 행동에 옮기기도 했다. 이날 '여성신문'과 인터뷰를 마친 사토는 소속팀 경기가 없는 날이라 숙소에서 쉬겠다고 했지만, 이내 조용히 경기장을 찾아 빈자리를 묵묵히 채웠다. 선수로서 이 리그에 기여하고, 도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동료들의 플레이를 애정 어린 눈빛으로 지켜봤다.

사토 아야미가 미국의 어린 소년, 소녀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WPBL 중계화면 사토 아야미가 미국의 어린 소년, 소녀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WPBL 중계화면

인터뷰의 끝에서 사토는 이 무대를 가능하게 한 이들을 잊지 않았다. 리그 창설자인 저스틴을 비롯해, 과거 야구를 계속할 환경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야구를 포기하거나, 여자 리그가 있는 소프트볼로 전향해야 했던 스태프들에게 그는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이 꿈의 무대를 만들어주었다는 것이었다. 그는 이 리그가 비단 야구뿐 아니라, 남성 중심의 사회 환경 속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희망과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혼자가 아니며, 함께하는 동료가 있다." 어려움과 억울함에 부딪힌 이들에게 그는 이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진심으로 노력한 경험과 그 안에서 배운 것들은 오직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려움에 굴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도전을 계속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인터뷰 초반, 사토는 WPBL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여러 나라를 불문하고, 야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여자 야구 선수들이 꿈을 가질 수 있게 됐어요." 그는 말을 이었다. "같은 마음을 가진 전 세계의 여자 선수들이 이곳에 모여 경기를 펼친다는 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주고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예전의 여자 프로야구보다 훨씬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야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소녀가, 리그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본 어른이 되어, 이제는 자신을 우상으로 여기는 후배와 나란히 그 꿈의 마운드 위에 섰다. 그 눈물의 정체를 물었을 때 사토는 이렇게 한마디로 답했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랄까요."

여성신문과 인터뷰한 사토 아야미가 활짝 웃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황혜정 객원기자 여성신문과 인터뷰한 사토 아야미가 활짝 웃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주=황혜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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