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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떠난 뒤 도착한 26년 전 엽서…"천국에서 온 보물"

부모님이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당시 보낸 엽서 [출처=abc 뉴스 유튜브] 부모님이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당시 보낸 엽서 [출처=abc 뉴스 유튜브]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남성이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님이 26년 전 보낸 엽서를 뒤늦게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9일 abc 뉴스에 따르면 롱비치에 사는 밥 셰퍼드는 지난 5일 우편함을 확인하던 중 부모님이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 여행 당시 자신에게 보낸 엽서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무려 26년 만에 도착한 엽서였습니다.

셰퍼드는 이를 “천국에서 온 엽서”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머니 조앤은 4년 전 세상을 떠났고, 미 육군 참전용사였던 아버지 존은 그보다 2년 먼저 숨졌습니다.
 [출처=abc 뉴스 유튜브] [출처=abc 뉴스 유튜브]

엽서에는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면서 보니 물이 정말 많았고, 사방이 온통 푸른 땅이었다. 사랑을 담아, 엄마와 아빠”라는 짧은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다만 엽서가 왜 26년 동안 도착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엽서에는 2000년 7월이라는 날짜가 적혀 있었지만 실제 우편 소인은 이달 초 찍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셰퍼드가 우편배달부에게 이유를 묻자, 배달부는 엽서가 우편물 보관함에서 빠진 뒤 수십 년간 가구 밑 등에 놓여 있다 최근 발견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셰퍼드는 “아마 누군가 최근에 발견하고 ‘이 사람이 아직 같은 주소에 사네. 보내주자’고 생각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부모님이 생전 갈라파고스와 아프리카, 이스터섬 등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모은 사진과 기념품들과 함께 이번 엽서도 소중히 보관할 예정입니다.

셰퍼드는 26년 만에 자신에게 도착한 부모님의 마지막 여행 흔적을 두고 “이건 보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엽서 #덴마크 #코펜하겐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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